기업 경력관리, 잘 뽑았으면? 최고로 만들어라!

흔히, 경력관리라 함은 개인의 영역으로 직원들 스스로 이뤄 나가야 하는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개인의 경력관리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무척이나 중요한 문제이다.

 

좋은 인재를 뽑는다고 그것이 인사관리의 전부는 아니다. 적절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력을 관리 할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최고의 인재로 만들어 가는 과정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는 문제인 것이다.

 

 

맥킨지가 성공한 이유는? 결국 교육과 경력관리다!

 

경영컨설팅 분야의 대명사와 같은 회사가 있다. 바로 미국의 맥킨지사다. 맥킨지사는 경영컨설팅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었던 1920년대 미국 시카고 대학의 교수였던 맥킨지(James Mckinsey)가 세운 회사다.

 

당시, 회계 및 생산관리의 자문을 목적으로 탄생했던 맥킨지는 20세기 말 최고의 경영컨설팅 회사로 우뚝 서게 된다.

 

고급 경영인력인 MBA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들어가고 싶은 회사에 대한 설문을 할 때 항상 수위에 드는 회사가 바로 맥킨지인데.. 맥킨지사는 독특하게도 입사후 8년 내외면 퇴사를 해야 하는 회사다.

 

퇴사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맥킨지를 들어가려는 이유는?

 

높은 수준의 경력관리가 가능하고 여기에 전문적인 교육의 기회가 폭넓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맥킨지는 업종의 특성상 '지식경영'을 해야 하는 곳이고.. 여기에 무제한에 가까운 교육을 제공한다.

 

결국, 이러한 인재들이 맥킨지를 최고의 회사로 만들었고, 맥킨지 출신의 인재들이 기업, 정부, 사회기관 등.. 미국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가 미국을 이끌어 가는 하나의 주류층이 되었다.

 

우리같은 중소기업이 미국 최고의 컨설팅회사 맥킨지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인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적절한 경력관리의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분명 직원과 기업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훌륭한 의사결정이 될 것이다.

 

 

경력관리의 중요 포인트는?

 

경력관리에도 트렌드가 존재를 한다.

 

과거의 경력관리가 교육훈련을 중심으로 한 직무에 대한 역량개발이었다면 지금은 이러한 개인의 업무능력 향상과 더불어 통합적 문제해결 능력 강화와 업무 추진력 배양, 리더십 배양 등에 좀더 초점이 맞춰지는 추세다. 현대의 기업활동이라는 것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이고, 해당 분야 외적인 부분과의 융합 및 통합의 과정을 거쳐 시너지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의 성과는..

 

그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이미 세상에 나온 기술을 융합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점.. 강조하고 싶다. 여기에, 잡스의 강력한 리더십이 접목되어 쓰러져 가던 애플을 최고의 IT회사로 우뚝서게 한 것이다.

 

아무튼, 성공적인 인재의 경력관리를 위한 포인트들을 몇가지 제시해 보자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겠다.

 

- 개발 가능하며 충성도 높은 적절한 인재여야 한다.

- 개인의 경력개발 목표와 기업의 경력개발 목표를 조화시킬 수 있는 인재여야 한다.

- 순환배치나 승진의 경로가 타당해야 하며 이유가 있어야 한다.

- 조직문화를 학습을 권유하는 분위기로 만들어야 하며, 교육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야 한다.

- 직무순환은 기업의 의도 보다는 개인의 희망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 경력개발에 대한 단계별 기간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 경력관리에 대한 평가는 조직구성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경력관리를 강요해서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는 점이다.

 

인간은 스스로를 가장 잘 아는 존재이며.. 따라서, 본인의 취향과 희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물론, 개인의 이기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경력관리를 용인하라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의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기업의 목표를 녹여내고 부적절한 인재들은 걸러내려는 노력도 게흘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부분이지만.. 개인의 경력관리와 자기계발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이니 만큼.. 중소기업들도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갖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