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경쟁업체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사업을 하다보면, 경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내가 처음 개척하며 진입한 시장, 비록 큰 것은 아니지만 우리만의 아이디어로 안착한 시장에서 카피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유사제품을 들이밀면서 들어오는 경쟁업체를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_-

 

 

짜증나는 경쟁업체

 

이러한 경쟁업체를 보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 온 우리 기업의 성과에 묻어 가려는 듯한 생각이 들어 괘심하기까지 하다.

 

이는, 꼭 기업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평생을 거쳐 그 어떤 직업을 가졌든 간에 겪는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동네 식당만 보더라도 어느 업종이 잘 된다 싶으면 유사한 브랜드로 똑같은 식당이 우후죽순 들어서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요즘 요식업계에서 유심히 보고 있는 종목이 등갈비인데.. 요즘, 등갈비에 치즈를 찍어먹는 아이템이 참 많이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생겨나는 경쟁업체에 혈압을 올리다 보면 결국 손실을 보는 것은 우리기업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겠다. 나를 카피하는 업체가 생겨난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잘 되는 브랜드는 반드시 카피제품이 생겨날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이 특허 등의 법적권리 밖에 있는 것들은 보호받을 수 없다는 것도 인정을 해야 한다.

 

 

 

경쟁업체는 동료이기도 하다.

 

필자도 핏대를 올리며 어떻게 하면 '부도덕한' 경쟁업체를 떨어뜨릴지를 골몰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제 인정을 하다보니 짜증은 나더라도 마음은 편해진 것 같다. 내가 선발업체라면? 그만큼,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다만, 선점자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우리 회사가 출시한 제품을 잘 관리하고 경쟁제품과 비교하여 더 나은 점들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경쟁업체가 나타났다는 것은.. 또한, 그만큼 시장을 키울 수 있는 동료가 생겨 났다는 이야기도 된다.

 

경쟁업체 때문에..

 

내가 다~~ 먹을 수 있는 시장이 잠식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시장이 커졌기 때문에 지금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일 가능성도 높다. 가급적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하자.

 

다만, 경쟁기업을 제대로 분석하고 관리해 나가지 않는다면, 선발자로서의 지위는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여기에서, 경쟁기업은 단순히 내 제품을 카피해 낸 회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잠재적 경쟁자의 움직임도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경쟁기업의 유형은 아래의 세가지 정도로 나누면 무난하겠다.

 

- 동종기업, 같은시장, 같은 제품으로 경쟁하는 경쟁자

- 신규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경쟁자

- 대체재 성격의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자

 

경쟁이라는 것..

 

기업을 하면서, 참 피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다. 안그래도 작은 기업에 작은 시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는 분야는 우리 소기업들에게는 결코 허용되지 않는 꿈의 시장일 뿐이다.

 

어쩔 수 없다면? 경쟁자들을 분류하고 그들의 제품을 분석하며.. 우리의 소중한 제품을 좀더 개선해 나가는 기회로 삼는 것은 어떨까? 그 과정 속에서 우리 기업은 더 탄탄해 질 것이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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