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도 한계치가 있다! 제품수명주기 전략(PLC)

우리 소기업인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게 있다. 바로, 마케팅적 사고이다.

 

이는, 아무래도 단독 브랜드를 가진 경우 보다는 원청업체가 있어서, 따로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할 필요도.. 이유도 없어서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현대 기업에서 마케팅은 그 중요도가 갈수록 커져가는 분야로.. 우리같은 소기업도 당장을 위해.. 그리고, 미래를 위해 마케팅 역량을 쌓아갈 필요가 있다 할 것이다.

 

오늘 이야기 할 제품수명주기 전략 역시 마찬가지다. 제품수명주기 전략은 대표적인 마케팅 이론 중 하나로, 제품의 수명주기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내가 생산하는 제품이 내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결국, 성숙기를 거쳐 쇠퇴할 제품이다. 생산분야에 집중한 나머지 적절한 퇴출전략을 구사하지 못하면 하청을 받는 우리도 결국 퇴출될 것이다.

 

 

제품수명주기(PLC : Product Life Cycle) 전략 이란?

 

제품수명주기는 생물학적 탄생과 성장 및 죽음의 과정을 일반 제품에 적용한 것이다. 자연계 생물들은 태어나고 자라며 성숙하며 언젠가는 죽는다. 제품도 마찬가지다. 제품도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를 거쳐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이다.

 

생물들이 오랜기간 생존하는 동식물이 있는 반면 하루살이 처럼 단 하루만 삶이 허용되는 동식물이 있기도 하다. 제품들도 마찬가지다. 스테디셀러로서 오랜 수명을 가지는 제품이 있는 반면에, 단 몇년, 몇개월.. 심지어 단 몇일만 그 생명을 유지하는 제품들이 있다. 다만, 영원할 것만 같은 제품들도 언젠가 제품들도 그 수명이 다 한다는 점은 항상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현대의 제품수명은 과거에 비해 더 짧아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크게는 기술혁신의 속도 증가와 더불어 소비자기호의 복잡성 및 유행의 속도 증가에서 온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비롯한 SNS등의 개인매체 등의 발전으로 소비자 정보가 빠르게 회전되고 기술의 발전속도도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스마트폰만 보더라도 신제품의 시장 수명은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아무튼, 제품수명주기 전략은 제품의 각 수명 단계에 따라 다른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막 태어난 아기에게 어른들이 먹는 식품을 줄 수 없는 것이니 말이다.

 

 

제품수명주기 각 단계별 특징 및 전략

 

제품수명주기에서 염두해 둬야 할 점은 최초 도입기 및 성장기의 시간이 매우 길다는 점이다.

 

이 시기를 잘 버티지 못하면 그 제품은 시장에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기 쉽상이다. 통상, 도입기 및 성장기에서 확보할 수 있는 고객은 전체 고객의 10% 정도라고 여겨지며.. 10%의 고객을 확보하기까지의 시간이 나머지 90%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과 동일하다고 여겨진다.

 

1. 도입기

 

이익이 적거나 마이너스를 보이는 특징을 지닌다. 생소한 제품이기 때문에 도입기의 시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 마케팅 비용역시 많이 든다. 시장에서 제품을 인식시키는 단계이기 때문에 무차별적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2. 성장기

 

제품이 소비자에게 효용을 주기 시작하면 제품의 수요는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 자사 제품을 카피하거나 비슷하게 만들어 내 놓는 경쟁사가 등장하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경쟁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한다. 제품 차별화를 통해 자사 제품의 선호도를 높여 나가고 시장 세분화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는 시장침투전략을 펼쳐야 한다.

 

3. 성숙기

 

성숙기 초반에는 가장 높은 이익을 주지만 시장 확대가 정체되어 경쟁도 치열해 지고 이익률이 급감하기 시작한다. 생산단가 절감, 유통비용 절감 등의 원가절감을 이뤄나가야 하고 제품 충성도를 높여나가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 또한, 시장 철수 전략을 수립해 나가기 시작해야 하는 단계이다.

 

4. 쇠퇴기

 

수요가 급감하면서 시장이 가라앉는다. 쇠퇴기의 경우 생각보다 빠르게 순간적으로 다가올 수 있음으로 성숙기에 시장철수에 관한 전략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다면? 쇠퇴기의 도래와 함께 기업위기도 올 수 있다.

 

시장철수는..

 

적절한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쇠퇴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이미.. 그 때에는 사업부문의 매각이나 이런 행위들이 결코 쉽지 않다. 시장가치가 높을 때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철수에 실패한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노키아다. 노키아는 세계에서 휴대폰을 가장 많이 판매한 초우량 기업이었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급속히 줄어드는 구형 핸드폰 시장에서 적절하게 사업전환 및 철수를 하지 못해 역사속으로 사라져간 브랜드이기도 하다.

 

영원한 시장도, 영원한 제품도 없다. 제품의 쇠퇴기는 어느순간 급격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잘 될 때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점!! 강조해 본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