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차입금의존도는 작두를 타는 것과 같다.

우리 중소기업인들에게 있어서 재무관리는 생존과 직결되는 그런 이슈가 아닌가 싶다. 특히, 높은 차입금의존도는 날이 서 있는 작두 위를 위태롭게 걷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사업을 빚에 의존하다 보면 약간의 실수에도 소중하게 일궈 놓은 내 사업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다.

 

 

 

높은 차입금의존도를 가진 기업은 시장의 변화에 무방비로 무너질 수 있다.

 

사업체를 일정기간 운영해 보신 분들은 익히 겪으셨겠지만, 사업을 하다 보면 기업확장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발생을 한다. 그것이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해서든 거래처 확보를 위해서든 아니면 요구 물량을 대기 위해서든 말이다. 만일, 이러한 시기를 놓친다면?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 마져 생기게 된다.

 

이런 경우가 매우 위험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절절하게 느낀 부분이지만, 자금의 부분이다. 차입금의존도를 높이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인지하지만, 자금운용의 폭이 적어 어쩔 수 없이 차입금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라는 것이, 워낙 변화 무쌍하기 때문에, 아무리 잘 점검을 하고 계산을 하더라도 시장 자체가 바뀌게 되면 이전의 모든 재무계획은 어그러질 수 있다.

 

시장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을 확장하고 인력을 늘렸는데, 해당 시장수요 자체가 없어지는 일도.. 개인적으로 겪어본 경험이 있다. 이런 경우의 손실은 자기자본으로 투자의사결정을 했을 경우보다 차입금에 의존했을 경우에 더 클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만일, 차입금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자기자본을 늘릴 수 있는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것이 바람직한 의사결정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투자자를 모을 수 있는 시기는 한정되어 있다.

 

다만, 항상 걱정되는 부분은 경영간섭에 대한 부분이다. 자본을 증자하는 것은 차입금을 가져오는 것에 비해 지분율 등에 대한 이유로 경영간섭과 기업경영의 보폭을 제한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모든 지분을 내가 갖겠다는 것은 욕심에 불과하다는 점을 짚고 싶다. 당장, 증자를 하지 않으면 기업이 위태로울 것임이 뻔히 보이는데, 지분율을 따지고 경영에 좀더 귀찮은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이유로 증자의 기회를 날린다는 것은 과한 욕심인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과도하게 차입금의존도를 높이는 의사결정 보다도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

 

빚으로 망해본 사람은.. 빚의 무서움을 잘 안다.

특히나, 담보력이 부족한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자금을 차입할 수 밖에 없음으로 빚의 위력은 배 이상이 된다.

 

게다가..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시기는 한정되어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기업이 시기를 놓쳐 위기상황에 놓일 때 그 어떤 투자자가 돈을 투자 하겠는가..

 

차입금의존도를 높이느냐, 자본을 유치하느냐.. 아니면, 자금이 확보될 때까지 투자를 유예하느냐는 기업의 존폐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이라는 점.. 그래서,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점~!! 강조해 본다.

 

중소기업 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아무쪼록, 중소기업인들의 건승을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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