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가 되려는 자, 중소기업 취업을 생각해 보자!

어느때 부턴가 취업을 앞둔 대학 4학년들의 목표가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공무원이 되는 것이 최고인 시대가 되어 버린 것도 같다. 물론, 급여면에서 중소기업에 취업했을 때보다 두세배까지 차이가 나는 대기업 취업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자 능력을 보여주는 잣대인 것은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취업이 단점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미래에 내 장사를 하고 싶다거나.. 특히, 나만의 기업을 일구어 기업가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중소기업 취업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있다.

 

 

만능인이 되어야 하는 중소기업의 구조

 

개인적으로는 대기업 까지는 아니고, 어느정도 규모를 가진 중견기업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후.. 지금은 작게나마 내 일을 하고 있다. 근 10년간의 직장생활을 통해 느낀 점은, 중소기업에서 적합한 업무 스타일과 대기업에서 적합한 업무 스타일이 다소 다르다는 점이다.

 

대기업의 경우..

 

물론, 다양한 일들을 하게 되지만.. 사실, 내 파트가 아니라면? 다른 일들은 잘 모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인사팀에서 급여파트 업무를 했지만.. 급여를 제외하고는 인사팀 내의 다른 노무, 교육, 대관업무 등은 잘 알지 못했다. 업무의 분장이 확실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급여, 채용, 대관, 기타 노무 업무는 물론이고..

때때로, 회계적인 업무는 당연(?)하게 하고.. 사장과 동행하면서 비서, 영업, 마케팅과 같은 다른 업무까지 직간접 적으로 하게 된다. 이는 내가 경험한 회사 뿐 아니라.. 다른 곳도 별반 상황이 다르지 않다.

 

그만큼.. 업무의 강도나 섭렵해야 하는 업무의 범위도 넓다. 어느 회사나 기본적인 업무는 비슷하다. 회계, 인사, 영업, 생산, 마케팅 등의 업무는 공통된 부분이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 취업은 이러한 회사 전반의 영역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어 주는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장점은 사장과의 거리감이 매우 좁다는 점이다.

대기업에 다니면서 사장을 만날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임원을 볼 일도.. 담당 임원을 가끔씩 볼 뿐이다.(그것도 영양가 없이..) 물론, 직급이 올라가면 조금씩 달라 지지만 말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지근거리에서 경영자들의 의사결정 과정 들을 생생하게 목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 장사, 내 기업을 꾸리기에는 오히려.. 중소기업 취업이 더 장점이 있는 것이다. 현실에서 보면, 잘 돌아가는 중소기업의 CEO들의 경우.. 그들이 가진 지식, 능력, 과단성 등이 대기업 CEO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기업.. 좋다!! 공무원 좋다!!

 

하지만, 중소기업 취업도 미래를 위해서는 나쁜 결과물이 아니다는 점은 강조하고 싶다.

 

작은 기업에 취업했다고 해서.. 또는, 작은 기업을 목표로 한다고 해서, 스스로를 비하시키거나 좌절하지 말자! 사회생활은 들어가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서, 그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다만, 미래를 대비한다는 자세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나가자! 분명 미래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