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강화 와인의 대표 셰리 및 포트와인 특징

오늘은, 주정강화 와인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주정강화 와인은, 일반 와인에 브랜디를 넣어 알콜 도수를 높인 와인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와인의 알콜 도수가 12~15도 내외인 반면.. 주정강화 와인은 16도 이상.. 보통 18도 이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계 3대 주정강화 와인으로는 포르투칼의 포트와인 및 마데이라 그리고, 스페인의 셰리 와인이 있습니다.

 

 

 

스위트한 맛이 일품인 포트와인

 

주정강화 와인은 애초에 만들어 진 것이 우연에 기대어 발견된 것입니다.

 

과거 식민지 시대에 포도를 운반하던 과정에 적도 지방을 지나면서 포도의 품질이 변질되자, 이를 막기 위해 알콜 도수가 높은 브랜디를 첨가하면서 부터죠.. 주정강화 와인은 이러한 브랜디를 첨가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면서 탄생한 그런 와인입니다.

 

주정강화 와인은..

 

그 독특한 느낌과 높은 알콜도수로 인해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죠.. 조금은 비싸고 호사로운 주정강화 와인은.. 자리를 빛내주는 훌륭한 와인이기도 합니다.

 

주정강화 와인의 대표 산지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를 꼽지 않으며.. 포르투칼과 스페인을 꼽습니다. 아무튼, 포르투칼의 포트와인의 특징은 주로.. 포도가 발효하는 중간에 순도 높은 브랜디를 첨가해 스위트함이 강한 와인이라는 것이죠..

 

<알콜도수 20도인 포트와인 '그라함, 식스 그레이프(Graham's, Six Grape)>

 

포트와인은 주정강화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와인 초보자들이 접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으며..

그 특유의 스위트함으로 인해.. 치즈보다도 초콜릿과 함께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리는.. 그런 와인이기도 합니다.

 

 

 

스위트함과 드라이한 종류가 함께 있는 스페인의 대표 주정강화 와인 셰리

 

포르투칼에 포트와인이 있다면? 스페인에는 셰리 와인이 있죠..

 

셰리는 포트와인과 다르게 브랜디를 중간에 넣기도 하지만 발효과 완료된 이후에 첨가하기도 합니다. 주정강화 와인은 언제 브랜디를 첨가하느냐에 따라 스위트함과 드라이함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포도가 숙성될 수록 당 성분이 발효되어 없어지는데, 브랜디를 넣는 순간~ 발효가 중지 됩니다.

 

따라서..

 

발효의 완료시 브랜디를 넣게 되면 드라이함이 강하고, 발효 초반에 브랜디를 첨가하게 되면 스위트함이 그대로 남아 달달~~ 한 특징을 가지는 것입니다.

 

셰리의 경우 스페인의 헤레즈(Jerez)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레어한 주정강화 와인입니다.

 

<스페인의 주정강화 와인 셰리, 파이니스트 피노 셰리(Finest Fino Sherry)>

 

오늘은, 간단하게 주정강화 와인의 대표격인 셰리와 포트와인의 주요 특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대부분의 주정강화 와인은 가격적인 면에서 다소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저렴한 와인이 3~5만원대이고, 비싼 와인은 뭐.. 상상을 초월하는 와인도 있죠..

 

일반 저가 와인이 1만원 미만인 것을 생각하면 다소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날이라면? 한번쯤은 활용해 보시는 것도,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데 좋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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