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 조심해야 할 것

오늘은, 임신초기 조심해야 할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요약본을 보시려면 블로그 하단의 글박스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 부부의 경우 계류유산 포함 여러번의 유산 경험을 갖고 있어서 첫째 아이 때에는 극도로 조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임신이 확인되고 중기에 접어들기 전까지..


정말이지 아~~무 것도 안하고 침대에 가만히 누워만 있고 모든 집안일도 손하나 까딱 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침대와 물아일체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_-


물론, 저희처럼 하는 것은 좀 오바스러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 유산 경험이 있는 분들은 극도로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없다 하더라도 임신초기는 건강한 분들도 유산의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를 갖는 부모들의 경우에는 첫째때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좀더 활동적으로 생활하시는 분들도 주변에 계시는데 첫째건 둘째건 셋째건.. 임신 초기에는 언제나 조심해야 합니다.



활동 자체를 삼가라!


임신초기가 왜 위험하냐면.. 아직, 착상이 된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수정란의 결착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충격에도 이러한 수정란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이며 이는 곧.. 유산을 의미하는 것이죠.. 아이의 심장박동수가 점차 떨어지면서 자연 유산되는 경우야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이런 방식으로 유산하는 것은 당연히 피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유산은 습관성입니다. 저희가 그랬죠.. 첫 임신때 유산을 하고 나니.. 이게 습관성이 되더군요.. 계류유산 포함해서 4번의 유산 끝에 저희 첫째를 가졌습니다. 건강한 분들도 이렇게 습관성이 될 수 있음으로.. 특히, 초산인 분들은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튼..


임신 초기는 아예 활동 자체를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운동은 당연한 부분이고, 여행이나, 부부생활 등도 자제하는게 바람직 합니다. 특히, 부부생활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금하는게 바람직 하고 중기 이후로 제한된 방식으로만 하는게 좋습니다.


요즘에는 태교여행도 많이 가지만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여행 등의 경우에는 혈액순환의 방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임신하지 않은 상태라면 상관없지만 임신초기라면 이런 부분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가벼운 산책을 짧게 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유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집안을 돌아다니는 정도만 하고 중기 이후로 운동을 미루는게 좋습니다.(저희는 초기에는 그냥 누워만 있었다능.. -_-)


물론..


너무 가만히 있는 것도 몸의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저희처럼 침대와 한몸이 되어 임신 초기를 보내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가볍게 산보정도를 하는 것은 권할 만 합니다. 다만,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날은 피하도록 합니다. 특히, 추운날은 혈관의 수축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게 바람직 합니다.



샤워도 조심해라!


또한, 임신초기 조심해야 할 것으로 '샤워'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임신기간 내내 탕 목욕은 피하는게 바람직 하지만 특히 임신 초기에는 샤워를 할 때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중요한건 바로 물의 온도 입니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을 사용하게 되면 이것도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너무 덥거나 추운날 외부에 나가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죠..


간혹..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야 할 때 극도로 피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몸이 아파서 불가피하게 찍어야 할 경우에는 굳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엑스레이는 태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만.. 태아에 영향을 주는 엑스레이는 몇천, 몇만장을 한꺼번에 찍을 때 이야기 입니다. 극미량이라 하더라도 피하고 싶은게 우리 산모들 마음이기는 하지만.. 가급적 피하되 한두장 불가피하게 찍는 것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포스트를 정리하면서 몇가지 임신초기 조심해야 할 것들을 추가해서 이야기 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격렬한 활동은 자제한다.

- 초기 부부생활은 좀 참도록 하자.

- 운동은 가벼운 산책 정도로 하고 심박수를 올리는 운동은 피한다.

-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지 마라.

- 장시간 서있지 마라.

- 여행은 초기에는 가급적 피하도록 하며, 중기 이후에 거주지 반경 1~2시간 내의 거리를 택해라.

- 너무 춥거나 더운 날은 외출을 삼간다.

-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하지 않는다.

- 샤워는 10~15분 내외로 하며, 샤워실은 따뜻하게 해 놓고 한다.

- 샤워를 끝낸 다음에는 몸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재빨리 물기를 제거하고 옷을 걸친다.

- 엑스레이는 가급적 피하되 불가피할 경우 1,2장 찍는 것을 피할 필요는 없다.

- 입덧은 금방 지나간다. 먹기 힘들더라도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 꾸준히 영양을 관리해라.

- 파마는 최소 10주까지는 피해라.(그 이후도 가급적 하지 않는걸 권한다.)


오늘은..


임신초기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정리를 해 봤는데요..


요즘은 아이들이 참 귀하죠.. 귀한 아이들 만큼이나 우리 몸도 소중한 것일 테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유산의 경험은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인데요.. 다시 아이를 갖는걸 시도하기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엄청난 타격이 있는게 바로 유산이라는 생각입니다.


초기만 잘 넘기시면 금방 안정화 되고 다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되는 편안한 시간이 오는 만큼.. 임신 초기에는 가급적 활동 자체를 자제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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