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치킨집 매출 계산해 보기
- 청운의 [사업 이야기] 다락방
- 2015. 10. 21. 09:18
오늘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글로.. 치킨집 매출을 추정해 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다만, 우선.. 치킨집의 경우 다른 자영업 아이템에 비해 공급이 과다하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도록 하죠.. 이는 통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치킨 업종은 자영업 평균 소득(순이익)에 비해 약 10% 정도 소득이 적습니다.
이러한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익감소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아이템과 운영을 기본으로 해야 하겠죠.. 여기에, 상권과 입지를 잘 골라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예상 치킨집 매출 계산해 보기 |
우선, 치킨집 매출을 예상해 보려면 인구통계학적 자료와 더불어 기타 몇가지 자료들이 필요합니다.
- 평균 가구당 치킨 소비량
- 평균 단가
- 유효상권의 범위
- 경쟁업체의 숫자
- 이익률
- 기타 변수
우선.. |
가구당 월평균 치킨 소비량은 우리나라에서 약 1~1.5마리 정도 입니다. 한달에 한두번 꼴로 치킨을 사 먹는게 우리나라 가정들이죠.. 이는 외식메뉴 중에서 단연 높은 소비율 입니다. 유효상권은 해당 상권의 형태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통상 500m~1km 정도를 봅니다.
아무튼, 이러한 것들을 기본으로 예상 치킨집 매출을 계산해 보자면
[최소매출 예상액]
- 상권 전체 매출액 : 1마리 x 5천가구(500미터 내 거주가구, 가상) x 14,000원(단가) = 7천만원
- 순이익 : 7천만원 / 10(경쟁업체수) x 30%(이익률) = 210만원
[최대매출 예상액]
- 상권 전체 매출액 : 1.5마리 x 1만 가구(1km미터 내 거주가구, 가상) x 14,000원(단가) = 2억 1천만원
- 순이익 : 1억 4천만원 / 18(경쟁업체수) x 30%(이익률) = 350만원
이런 식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예상 치킨집 매출 및 순이익률의 계산은 기타 변수가 있다는 점에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브랜드별 소비량의 차이를 봐야 한다! |
기본적으로, 최근에는 치킨도 다양한 브랜드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치킨 자체가 차별화 되고 있죠.. 따라서, 상권의 범위를 가늠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내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월별 소비량을 추정해 보는 과정이 더 들어가야 하며.. 이 때에는, 상권의 범위 내의 절대적인 경쟁 업체의 숫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브랜드의 영업 구역을 봐야 합니다.
즉, 나와 동일 브랜드 지점과의 거리를 기준으로 상권을 봐야 한다는 점이죠..
이와 더불어.. |
이와같은 치킨집 매출 예상액은 치킨집별로 차이가 나는 경쟁력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실전으로 들어가면 이러한 요소들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즉, 실제 시장조사를 할 때에는 단순히 온라인 상으로만 업체의 숫자를 세지 말고 실제, 경쟁 치킨집을 방문해 보고 입지와 제품 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계산방식은 어디까지나 가장 기본이 되는 계산법이라는 점! 강조해 봅니다.
변수는 또 있죠.. |
소비자의 치킨 소비가 꼭 상권 내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가구당 치킨 소비량이 꼭 우리 상권에서만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학교, 직장 등의 상권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도 평균 치킨 소비량에 포함되어 있는 것임으로.. 이러한 부분도 감안을 해야 하겠습니다.(플러스가 될 수도,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죠..)
참고로, 인구 통계학적인 자료와 더불어 상권을 좀더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도구로는.. 소상공인진흥센터에서 운영하는 '상권분석시스템'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용하시는 포털에서 '상권분석시스템'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상권분석시스템 페이지>
오늘은, 간단하게 예상 치킨집 매출액을 한번 계산해 봤는데요.. 이는 치킨집 뿐 아니라.. 다른 자영업 업종에서도 모두 적용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계산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될 만한 상권인지.. 아무리 품질이 좋고 장사를 열심히 해도 애초에 한계가 있는 상권인지 정도는 가늠해 볼 수 있는 과정이며, 자영업 준비의 가장 초기에 해 봐야 하는 분석이기도 합니다.
다만, 상권은 항상 변화할 수 있다는 점! 항상 염두해 두시고.. 상권의 변화되는 모습과 추이도 살펴 보시면서(죽어가는 상권인지, 뜨는 상권인지..) 분석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정량'적 분석 뿐 아니라.. '정성'적 분석도 꼭 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점도..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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