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직전 절차, 관장 및 제모 그리고 도뇨

임산부라면 출산 직전에 피할 수 없는 절차가 하나 있죠.. 바로 관장, 도뇨 그리고 제모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도분만을 했는데요.. 유도분만 약발이 다른사람보다 너~ 무 잘 받아서 진행이 빨리되는데 관장 때문에 화장실은 가고 싶고.. 아주 미춰~~~ 버리는 줄 알았네요.. 다른 산모들은 소리도 막 지르더만.. 너무 아프니까 소리도 안나오더군요.. -_-


아무튼, 관장, 도뇨, 제모는 조금은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이 꼭 거쳐야 하는 출산 직전 절차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쉽게 나오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절차


관장은 대장의 변을 빼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뇨는 소변을 밖으로 빼 내는 장치를 방광에 직접 삽입하는 것이죠.. 진통이 심해지고 그러면 임산부 혼자서 화장실을 가서 소변을 비울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도뇨를 통해 소변을 따로, 직접 빼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출산 직전의 조치들은 모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공통된 목적이 있습니다.


관장을 하게 되면..


산도가 넓어져 출산시 대변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아이가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도뇨 역시 마찬가지죠.. 다만, 도뇨는 방광이 비워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방광이 산도와 자궁을 압박하지 않아 아이가 좀더 쉽게 나올 수 있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제모 역시, 털에 붙어 있는 세균에 의해 아이가 감염되는 것을 막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출산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회음부 절개와 봉합을 좀더 쉽게 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언제, 어떻게 하지?


관장의 경우 통상적으로 진통 간격이 10~15분 내외로 진행될 때 실시하게 됩니다. 관장제를 항문을 통해 넣으면 약 10분 정도 지나면 부글부글 끓죠.. -_- 그럼 화장실에서 변을 비우면 됩니다. 화장실을 가는 타이밍에 진통이 오면 정말 괴롭지만 어쩔 수 없죠..;;


제모의 경우 통상 관장을 할 때 함께 하지만.. 제모는 조금 빨리 해도 되기는 합니다.


도뇨의 경우..


계속 오줌줄을 차고 있다가 분만실에 들어가기 직전에 보통 뺍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출산 직전 꼭 거치게 되는 절차 세가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제모를 하게 되면.. 아~~ 이제 출산을 하나보다~~ 공포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지나고 보면 출산도 추억이 되니까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소중한 아가를 맞을 준비를 해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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