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의 [사는 이야기] 다락방 |노을| 2012. 12. 11. 21:26
화학적 유산이라던가? 한번은 그냥 흘려보냈다. 이번에는 잘 지키리라!! 됐다 싶을때 병원을 갔다. 임신이란다!! 와~ 기다리던 아가가 드디어.. 감동의 눈물이..ㅜㅜ 6주차.. 그런데, 아가의 심장박동수가 70밖에는 안된단다. 6주차가 되면, 최소 110회 이상은 뛰어야 하는데 너무 조금 뛴단다... 다음날.. 다시 재본 초음파.. 더 나쁘다고 하신다. 1주일 후..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신다. 아... 2주일간 병원에 입원해서 그렇게 지켜왔는데.. 가슴이 너무나도 아프다. 몇일을 울었다... 그래도, 다음에는 잘 되겠지...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억지로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보려고 애를 써 본다. 어머님 말씀대로, 인력으로 안되는 일들은 그냥 받아들여야 겠지.. 아직 우리 부부가 준비가 덜 되었기에....
청운의 [블로그 일상] 다락방 |노을| 2012. 12. 10. 19:59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느끼는게 있다. 참 매력적인 공간이라는 것! 나를 살~짝 감추고(?).. 내가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공간.. 일기가 될 수도 있고, 흔히 이야기 하는 리뷰가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를 만날 수도 있는 공간이 바로 블로그인 것 같다. 물론! 익명성에 기대어, 윤리적 잣대를 벗어나면 안되는 것이겠지.. 인터넷의 공간 속에서 트러블을 겪으며, 몇번의 실체(?)를 확인 했을때의 경험.. 착해 보이는 사람들의 이면에도 그런 악함이 존재하는 구나.. 라는 충격을 받은적이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키보드 워리어의 모습이었지만 실제 대면했을 때는 너무나도 나약한 모습... 왜 그랬을까...라는 측은한 마음까지 들더라.. 그래서일까? 요즘에는 웹상의 짜증나는 ..
청운의 [여행 이야기] 다락방 |노을| 2012. 12. 9. 16:50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푸켓.. 우리의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이다. 이름이 뭐였더라, 두 아이의 아빠였는데, 아가들 사진을 보여주면서 수줍게 웃던 모습이 문득 생각난다. 푸켓.... 옅은 하늘빛을 보이는 바닷가가 참 인상적인 곳이다. 습한 날씨는 한국사람들에게는 다소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영~ 못참을 정도로 힘들지는 않다. 너무 흔하게 다녀오는 동남아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모든것은 각자가 다른 것이리라.. 남들과 똑같이 하는게 싫다고? 글쎄..... 누구나 그 안에서 각자의 추억을 만들어 온다면, 이미 검증된 곳을 선택하는게 나쁜것은 아니리라.... 추운 여름.... 제작년 신혼여행의 따듯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언제 그렇게 마음편히 즐긴 기억이 있었던가.... 내 최고의 여행지, 푸켓..
청운의 [사는 이야기] 다락방 |노을| 2012. 12. 8. 18:53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치에는 도통 관심도 없고, 개념(?)도 없지만, 이번 대선은 관심이 많이 간다. 이런 나의 관심을 이끈 것은 어느 한쪽이 극단적으로 싫어서일 게다. 왕족같은 프로필을 지니며, 그러한 길을 걸어온 사람이 서민과 중산층을 운운한다는 것이 경명차게 싫어서일 게다.. 이러한 웹 공간에 나의 정치성향을 이야기 한다는게 참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안후보가 삐지듯~ 사퇴를 한 이후, 거의 멘붕의 상태였다. 새로운 정치, 그가 제시한 정치의 positive... 참 기대했었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많다. 그래도, 정치는 최악을 피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랬던가? 이번의 투표는 꼭!! 해야 겠다.. 투표도 하지 않으면서, 미래 대한민국을 기대한다는게 어찌보면 난센스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