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 것 하나 없는 라면 스프 첨가물 종류
- 청운의 [건강 이야기] 다락방
- 2014. 11. 10. 11:08
얼마 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라면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것이 발표 되었죠.. 평균적으로 라면 하나만 먹어도 하루 포화지방의 약 절반과 나트륨의 거의 대부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라면을 먹을 때 라면만 먹지 않죠.. 김치에도 나트륨은 참 많이 들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라면을 많이 먹는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좀더 건강성이 개선된 라면이 나와야 할 텐데 말이죠..
아무튼, 이러한 조사에서 안타까웠던 점은.. 정작, 각종 화학물질의 결정체인 라면 스프에 관한 이야기를 빠져 있었다는 점이에요.. 라면 스프에는 정체를 다 밝히기에도 어려운 많은 합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라면의 섭취를 줄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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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기 어려운 라면 스프에 들어가 있는 첨가물들 |
라면 스프에는 정말이지.. 셀 수 없이 다양한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래의 첨가물이 모두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라면에 따라 첨가물의 세부 종류는 달라집니다. 또한, 똑같이 일치한 것들을 찾기에도 어렵고 말이죠.. 이 부분은 감안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라면 첨가물 종류]
글루타민산나트륨, 농축 파우더, 식염, 분말 간장, 다시마 농축 파우더, 마늘 분말, 탈지분유, 사과산, 감초, 후추 생강분말, 양파분말, 건조 파, 참깨, 단백 가수 분해물, 계골 농축 파우더, 육수 맛 조미 베이스, 정백당, 분말 된장, 조미 홍고추, 조미 아미노산 분말, 분말 캐러멜, 생강 추출물 분말, 후추 풍미 분말, 진한 맛 조미분, 건당근, 건고추, 채소 농축 파우더, 조미 소고기 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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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스프에는.. |
천연 성분은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거나, 있다 하더라도 매우 적은 양이 들어 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여기서 착각하면 안되는 것이 후추 풍미 분말 이라든지 진한 맛 조미분, 조미 홍고추와 같이 천연 성분을 사용한 듯한 것들도 알고보면 합성 조미료라는 것입니다.
조미라는 말은 맛을 낸 것이라는 의미이고, 풍미 역시 후추의 풍미를 가진 분말이라는 의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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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가 없다고 건강할까? |
라면의 맛은 천연의 맛을 가지고 낸 것이 아니라.. 각종 파우더의 조합으로 낸 것입니다. 즉, 매운 맛을 낼 때에는 고추 파우더를, 해물맛에는 해물 파우더.. 사골 맛에는 사골 파우더를 사용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파우더 성분은 실제 해당 성분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맛만 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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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
MSG의 유해성에 관한 논란이 사회 문제화 된 적이 있었죠.. 해롭다 해롭지 않다라는 논란은 아직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공식품과 조미료의 과거 유해성 논란 역사에 비추어 보았을 때 해롭지 않다는 말을 믿을 수만은 없습니다. 이러한 기업의 판매 상품은 각종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아무튼, MSG의 경우 비타민B6와 칼슘의 소실을 유발한다고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어났었죠.. 이에따라 MSG 무첨가 라면 등이 봇물 터지듯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MSG 무첨가 라면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게 아닙니다. MSG는 라면 스프에 들어가는 그 수많은 합성 첨가물 중에 하나이고.. MSG를 다른 것과 합성한 성분도 라면 스프에는 들어가 있기 때문에 MSG 하나가 없다고 해서 MSG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다고도 볼 수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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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라면 소비량.. |
그 위치에 맞게, 라면의 질이 좀더 개선된 제품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맛만을 신경쓰지 말고, 건강도 신경쓰는 제조업체의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라면 소비를 조금씩 줄여 나갈 필요도 있을 겁니다. 라면은 좋을 것 하나 없는.. 그런 식품이니까 말이죠.. 소비자들은 그 정체를 다 알기 어려운 라면 스프의 첨가물.. 그래도, 분명한건, 천연 재료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 강조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