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조건을 알아볼 때 알아야 할 것은?

오늘은 은행 대출 조건을 알아볼 때 나오는 내용들의 의미와 주의할 점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대출이라는게 우리같은 일반 서민들은 자주 활용하는 것이 아닌.. 어쩌다 급한 돈이 필요하다거나 내집마련 등을 할 때 등.. 어쩌다 하는 경제행위이다 보니, 그들이 이야기 하는 은행 대출 조건 등이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비슷한 조건이라도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을 하죠..

 

오늘 이야기는 이러한 대출의 기본 상식에 관한 것입니다.

 

 

은행 대출 조건 중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은?

 

대출은 자칫 가정경제에 무리를 줄 수 있죠.. 따라서, 기본적으로 대출은 받을 수 있는 금액의 50% 미만으로 활용하는게 바람직 합니다. 자신의 재무적인 상황을 고려해 월 수입에서 원리금을 상환하고도 충분히 경제생활이 가능할 정도로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게 좋죠..

 

아무튼, 이러한 재무적인 상황을 고려한 상환계획을 세운 다음에는 이제 각 은행별로 대출 조건 등을 따져봐야 하겠습니다. 가장 초점을 맞출 부분은 역시, 금리, 상환방식, 중도상환수수로 등이 되겠습니다.

 

- 금리 : 절대적인 금리수준 비교, 고정금리 및 변동금리 선택

- 금액 : 내가 대출받아야 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는지

- 중도상환수수료 : 원금을 미리 상환할 때 붙는 중도상환수수료의 존재 여부와 금리 수준

 

금리의 경우..

 

최근에는 정부에서 고정금리 대출을 유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담보대출의 80% 이상은 변동금리를 적용합니다. 변동금리는 Cofix 금리에 은행별로 일정 이율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통상 6개월마다 한번씩 금리가 재조정 됩니다. Cofix 금리는 은행이 자금조달을 할 때 적용되는 금리로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조회가 가능합니다.

 

통상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대출을 받는 시점에는 그 금리가 다소 높습니다만.. 변동인지 고정인지를 선택하는 것은 미래의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시중금리는 기준금리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떨어지는 추세여서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으로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금리는 미국의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거둬 들이기 시작하면서 올 하반기나  내년쯤에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 이에따라 우리나라 금리도 올라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결과적으로 현 시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변동금리 대출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고정금리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의 경우도 따져봐야 하는데요..

 

대출이라는게 얼마를 갚든 빨리 갚는게 총 이자부담금액을 줄이는 방법이기 때문에 소액이라도 미리 갚는게 좋습니다. 따라서, 은행별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반드시 고려할 필요가 있죠..

 

 

상환방식에 따른 유불리

 

은행 대출 조건을 볼 때 상환방식 역시 반드시 고려하고 선택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같은 이율과 금액을 대출 받더라도 어떻게 상환하는지에 따라 총 부담이자액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해서 대출자의 총 부담 이자액이 적은 순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금균등분할상환 < 원리금균등분할상환 < 만기일시상환

 

상환방식은 원금을 어떤 식으로 갚느냐에 따라 구분하는 것입니다.

 

원금균등분할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원금을 매월 똑같이 나누어 갚는 것이죠.. 따라서 매월 갚는 원리금은 달라집니다.(이자가 붙으니까요..) 초반에 부담금액이 많고 뒤로 갈 수록 적어집니다.

 

반면,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의 경우에는..

 

만기까지 총 부담해야 하는 이자와 원금을 합쳐 매월 균등하게 나누어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매월 갚는 원금은 매달 달라지는데 반해 매월 같은 금액을 상환하게 되죠.. 만기일시상환의 경우에는 만기까지 이자만 부담하다가 마지막에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원금을 빨리 갚게 되느냐 적게 갚게 되느냐의 차이 입니다. 원금을 빨리 갚으면 그만큼 해당 금액만큼 적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자부담액이 적어지죠.. 원금균등분할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은 당연히 전자가 더 유리한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이자부담액 차이가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만기일시상환의 경우에는 이자 부담액이 이용기간에 따라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게 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가급적 활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수입 등이 불안정해서 만기일시상환을 사용해야 한다면? 자금의 여유가 있을 경우 중간중간에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원금을 까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은행 대출 조건을 따져 볼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이죠..

 

아무튼, 이러한 상환방식 세가지를 기본으로 체증식이니 체감식이니 다른 파생되는 상환방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실제 가장 많은 담보대출은 분할상환과 일시상환의 중간적 성격을 가진 '거치후 균등상환' 방식이기도 합니다. 거치식의 경우에는 거치 기간이 길어질 수록? 총 부담 이자액은 당연히 커 집니다.

 

 

다른 대안은 없는가?

 

담보대출의 경우에는 일반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하시면 되죠.. 요즘에는 워낙 이율이 낮아 담보만 있다면 몇억 정도는 큰 부담없이 대출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담보가 없거나 제1금융권을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죠.. 이런 분들의 경우 몇십프로에 해당하는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무리하게 제2금융권이나 제3금융권을 알아보기 이전에 정부지원 금융상품을 먼저 고려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소득이나 재산요건만 맞으면 미소금융이나 햇살론, 바꿔드림론, 캠코 소액대출 등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서민금융나들목이나 서민금융1332와 같은 정부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은행 대출 조건 등을 볼 때 알아야 할 내용과 유의해야 할 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대출은 항상! 꼼꼼하게 따지고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 강조드려 봅니다. 살아가면서 몇번씩은 활용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기는 하지만, 가급적 활용하지 않는게 좋고.. 활용하더라도 가급적 적은 금액만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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