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생각하는 고추장 구입요령

어제, 밀가루 고추장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고추장 구입 요령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어제의 글을 보완하는 이야기를 오늘 추가로 해 볼까 합니다.

 

고추장의 경우에는.. 현재, 절대다수의 가정에서 제조 고추장을 사용하고 있죠.. 집 된장은 여전히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집 고추장은 찾아보기에 힘든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에요.. 아무래도 집 고추장의 경우에는 건강성의 측면에서 좀더 나은 것은 틀림 없으니까 말이죠..

 

 

[관련포스트]의미없는 밀가루 vs 찹쌀 고추장 논란 : http://darak75.tistory.com/758

 

 

핵심은 고춧가루!

 

뭐니뭐니 해도 고추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추가루의 질 입니다. 안탑깝게도 어느지역의 고춧가루를 썼는지 까지는 알 수 있는 경우가 드물지만.. 기본적으로, 국내산 고춧가루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도록 합니다. 수입산과 섞여 있는 경우에는 국내산 비율이 높은 것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또한..

 

고춧가루 함량 자체도 중요한데, 고추장을 만들 때 고추가루의 함량은 제품마다 전부 상이합니다. 다만, 고춧가루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 경우에는 인공적인 맛을 내기 위해 각종 첨가물들이 들어가 억지로 맛을 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급적 고춧가루의 원료비율이 높은 것을 선택합니다.

 

다음으로, 고추장과 더불어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핵심 원료들.. 즉, 쌀(밀가루), 소금, 매줏가루, 조청 등의 원산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죠..

 

고추장은 된장과 다르게 단맛이 나는 특징을 가지죠.. 이는, 쌀이나 밀가루와 같은 당분과 더불어 공장에서 고추장을 만들 때에는 조청이나 설탕 등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조청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조청, 물엿, 올리고당 등)

 

조청의 경우에는 쌀을 원료로 만드는 것이죠.. 이러한 조청 대신에 요즘에는 올리고당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원가 때문인데.. 올리고당 등은 수입산 옥수수를 원료로 해서 만들기 때문입니다.(물론, 전부는 아닙니다.) 수입산 옥수수의 경우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싶히.. GMO(유전자조작 농산물)의 가능성이 매우 높죠..

 

가급적 조청이나 물엿을 넣은 것을 선택하고.. 조청의 원산지명도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첨가물 확인은 꼼꼼하게!

 

공장에서 찍어내는 발효식품은 그 한계가 명확합니다. 발효식품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오랜기간 숙성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공장에서 만들어 내는 발효식품은 바로바로 생산해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발효를 돕는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인들에게 빼 놓을 수 없는 김치만 보더라도.. 익은 김치의 경우 단시간에 익히기 위해 여러가지 첨가물들을 넣게 되죠..(그래서, 포장김치는 익은 김치는 고르지 않는게 좋습니다.)

 

고추장도 마찬가지죠..

 

발효를 돕고 변질을 막기 위해 각종 보존제 및 방부성분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최근 고추장들에서는 방부성분은 많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소르빈산은 합성 방부제의 하나로, 소르빈산이 있는 경우에는 고르지 않도록 합니다.) 고추장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주정을 사용하면서 부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통기한이 너무 긴 제품의 경우에는 의심해 볼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또한,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고추장의 경우에는 고추장 본연의 맛이라기 보다는 인위적으로 맛을 낸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첨가물의 양은 물론이고 종류도 적게 들어간 고추장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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