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껍질 케이싱, 먹어도 될까?

소시지는 원래 육류의 보관기간을 늘리기 위해 고안된 식품이다.

소시지는 고기를 다져 소금 등을 첨가해 특정 껍질에 넣은 다음에 훈재등을 통해 익힌 음식이기 때문에 육질이 균일한 특징을 가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소시지 껍질은 무엇으로 만들까?

소시지 껍질을 '케이싱' 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케이싱은 다양한 것들이 사용되고, 고급과 저급 소시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또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이 따로 존재를 한다.

 

 

 

원래 케이싱은 동물의 소창에서 유래했다.

 

케이싱은 소, 돼지, 양 등의 소창을 사용했다. 우리가 소시지 뒷면의 원료 구성을 보면 돈장, 양장 등의 표기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돈장은 돼지의 소창, 양장은 양의 소창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이러한 돈장, 양장 등의 케이싱은 천연 케이싱으로 이러한 소시지 껍질은 먹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식감도 매우 뛰어난 특징을 가진다.

 

다만..

 

이러한 천연 케이싱은 그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수제 소시지가 아닌 다음에야.. 공장에서 찍어내는 소시지의 경우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차선책으로 동물의 피부(가죽)에서 콜라겐만을 추출하여 인위적으로 만든 케이싱이 있다. 이러한 케이싱도 섭취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이러한 콜라겐 케이싱은 천연 케이싱 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고급 케이싱에 속하며 역시.. 공장 생산 소시지 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소시지 껍질 종류

 

천연 케이싱은 기본적으로 동물의 소창과 피부의 콜라겐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다소 비용부담이 커지는 특징을 가진다. 소시지의 핵심은 소시지를 구성하는 고기이지 껍질이 아니기 때문에 궂이 비싼 케이싱을 쓸 필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합성수지를 활용한 케이싱을 주로 활용하는데, 바로 '폴리'라는 이름이 붙은 소시지 껍질 성분이다. 보통, 폴리염화비닐, 폴리아미드 등의 이름이 붙은 것으로.. 그 이름이야 어찌되었든 '폴리'라는 이름이 붙는다면? 이 소시지 껍질은 합성수지구나~~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합성수지는 석유 등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합성수지와 더불어 펄프 성분으로 만드는 케이싱도 있다.

 

펄프는 나무에서 뽑아내는 성분으로 주로 훈재 소시지에 주로 활용되는 케이싱이다.

이는 합성수지 케이싱과는 다르게 가격 보다는 소시지의 특성 때문에 활용되는 케이싱으로, 이 역시도 먹어서는 안되는 케이싱이다.(셀룰로오스 케이싱)

 

다만 예전에는 소시지 껍질이 있는 소시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케이싱이 없는 소시지가 많이 나온다. 특히, 가공식품에서다.. 이는, 원래 케이싱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것이 아니라, 케이싱을 활용해 소시지를 만든 이후에 소시지를 익히고 난 다음 포장하는 단계에서 합성수지 케이싱을 벗겨내어 포장한 것이다.

 

요즘에는..

 

소시지도 건강을 생각해서 수제 소시지를 찾는 경우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동네 중급 규모의 마트에서도 소시지를 직접 만들어 포장해 판매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수제 소시지를 고를 때에는 반드시 어떤 케이싱을 사용했는지를 체크하도록 하자! 이왕 건강을 생각해서 비싼 돈 주고 구입하는 수제 소시지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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