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리더십, 팀장의 첫번째 자격요건은 존중과 조화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팀 중심의 조직이 가장 일반화된 형태가 되었다.

이러한 팀제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 그 핵심에는 팀장의 리더십이 있다.

팀장은 팀이라는 유연한 조직의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이 있으며, 여기에 조직원들간 갈등을 조정하고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팀장 리더십의 핵심은 존중과 조화!

필자도 과거에 회사생활을 오랜기간 했지만, 회사에서 보면 정말 다양한 형태의 팀장들이 존재한다.

눈을 찌프리게 하는 팀장의 유형을 몇가지 꼽으라면, 팀원을 무시하거나 하찮게 여기는 팀장, 우리 팀은 열심히 챙기지만 결과적으로 회사조직의 전체 성과에는 악영향을 주는 부처 이기주의에 빠진 팀장.. 책임지려 하지 않는 팀장.. 일을 하지 않는 팀장.. 뭐 이런 정도가 되겠다.

팀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여기서 아랫사람에 대한 존중과 팀원들간의 조화를 꼽고 싶다.

회사 전체 조직도 마찬가지지만, 한명이라도 팀원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 팀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조직의 생리이다.

예를들어, 영업팀에서 성과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본연의 영업능력을 고도화 시키는 등의 과정이 핵심적이지만, 부수적으로 생산부와의 조율을 통해 배차 등을 조절하는 직원, 회계처리를 하는 직원, 인허가 문제를 처리하는 직원, 기타 총무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없다면? 영업부의 성과가 제대로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팀장이라면, 내 팀원들이 하는 업무 중 어느 하나라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으며, 아무리 쉽고 간단한 일을 하는 팀원이라 하더라도 그 팀원을 존중해 주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

한 대기업의 창업주는 거래업체를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화장실을 체크한다고 한다.

화장실 상태 하나만 보더라도 그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화장실을 체크하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는지 알 수 있고, 또한 청소를 하시는 분들이 존중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청소 하나를 하더라도, 존중받으며 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화장실을 깨끗히 청소하는 그들의 업무성과에서 차이를 낼 수 밖에는 없다. 그만큼, 존중은 눈에 보이지 않는 동기부여를 불러오고 성과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확실한 업무분장과 조정, 그리고 솔선수범

팀원들은 운명공동체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간의 불협화음은 결과적으로 팀을 망치는 가장 치명적인 포인트가 된다.

이러한 팀원간의 조화를 위해 팀장은 존중의 마인드를 기본으로, 업무의 강도에 따른 정확한 업무분장을 해 줄 필요가 있다. 업무분장은 기본적으로 내려오는 것들이 있겠지만, 팀원의 구성인원과 특성등을 반영하여 융통성 있게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틀에 얽메이지 않는 개방적 사고가 필요하다.

예를들어, 회계업무가 많은 양을 차지한다면?

반드시 회계담당자가 모든 회계업무를 처리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회계업무 중에서 일부를 나누어 줄 수도 있는 것이고 회계마감 시에는 팀원이 다같이 투입되어 일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회계, 인사노무, 마케팅, 총무, 영업.. 너무 그 틀에 얽매여 고정화된 업무분장을 하지는 말자!

또한, 때때로..

팀원들이 꺼리는 돌발변수가 발생 했을 때 직접 나서서 해결해 나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팀원들이 하는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모든 일을 팀장이 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팀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은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솔선수범으로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 팀장이라면, 팀장을 따라 더 어려운 일도 기꺼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 이는, 팀의 발전.. 팀장의 발전.. 그리고 팀원 모두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자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