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인레이치료를 권한다면? 한번더 생각해라!

치과치료의 한 종류 중에 인레이 치료 시술이 있다.

 

인레이치료(inlay cure) 치료는 치아의 일부에 충치가 생겼을 경우에 이를 금으로 떼우는 시술이다. 보통, 어금니 부위의 치아 가운데 골을 금으로 덮는 경우가 많다.

 

인레이치료는 치아의 일부를 절단하고 크라운을 씌우는 치과치료 보다는 약한 수준(?)의 치과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인레이치료를 추천 받았다면? 한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과잉진료라고 볼 수 있는 여지가 많은게.. 바로 인레이치료이기 때문이다.

 

 

충치가 생겼을 때, 치과치료 과정은?

 

우선, 치과치료의 과정에 대해 이해하려면 충치의 단계를 알아야 한다.

 

충치는 크게 세가지 단계로 점차적으로 진행되어 가는데, 초기 충지는 1. 치아의 표면 부분(법랑질)이 손상된 충치이고 여기서 좀더 진행이 되면 2. 충치가 표면을 뚫고 들어와 상아질 부분까지 손상된 충치이다. 마지막으로 상아질 손상이 더 진행되어 3. 신경과 혈관조직까지 침범해 극심한 통증을 가져오는 충치이다.

 

치과치료는..

 

우선, 탐침을 이용해 의사가 치아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게 된다.

다음, 방사선 사진을 찍어 좀더 정확하게 체크를 한 이후에 위에서 이야기 한 충치의 어느단계에 와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문제는, 인레이치료를 권장받을 경우 초기 단계의 충치를 치료받을 가능성이 적지않게 있기 때문이다.

 

 

인레이치료를 권장받았다면? 다른 치과도 한번 가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초기단계의 충치라 하더라도 충치는 충치이다.

 

이러한 초기 충치에 대한 인레이치료가 꼭 잘못된 의사의 수익추구라든지.. 이런 부분으로만 치부하기에도 부리가 있기도 하다. 의사적 양심에 기초해 어느부분까지 치료를 요하는 충치로 볼 것인가는 의사마다 다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위의 충치의 단계를 일괄적으로 3단계로 나누었지만.. 기본적으로 병이라는 것이 정확하게 재단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의 경우, 초기 충치는 좀더 천천히 치료받아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보편적인 시각이다. 다만, 현재 충치의 단계가 어느정도까지 진행 되었는지 주기적으로 체크만 받으면 되는 것이다. 충치는 기본적으로 한번 진행이 되면 멈출 수는 없다. 다만, 꼼꼼한 관리로 최대한 늦추는 것 뿐이다.

 

만일..

 

충치 진단을 받았고, 인레이 치료를 권장받았다면? 다른 병원에도 한번 들러 보도록 하자. 진단비용이야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부분으로 몇천원 밖에는 들지 않으니 말이다.

 

서로 다른 충치 갯수를 이야기 한다면? 인레이치료를 할지 말지는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치아라는 것이, 한번 손을 대면 평생 가는 것이니까 말이다. 또한, 단순히 충치가 있고 없고.. 있다면 몇개있고를 따지기 보다는 충치의 진행상태가 어떤지, 겉면만 손상된 초기 충치인지 신경까지 침투한 말기 충치인지를 반드시 물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