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경제교육이 필요한 시대

이혼을 고민하는 아는 동생이 있다. 동생의 남편은 경제관념 제로에 책임감도 없다.

 

아는 동생은 평생 일을 해 본적 없는 평범한 아이엄마다..

아이는 그 누구보다 정성들여 키우는, 우리시대 건전한 30대 가정주부다.

 

남편에 대해 정말 화가 나는 것은, 빚을 빚으로 인식을 못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생을 잡으면서 하는 이야기가.. 지금 생긴 뱃속의 둘째를 지우고 1억 대출 받아서 집을 사고 맞벌이 하면서 행복하게 살잔다.

 

그의 무책임한 말에..

그의 황당한 경제관념에..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을 권했다.

 

 

아는 동생의 가정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성인의 경제교육 수준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결혼한 부부에게, 아이를 지우고 말고가 어디 가당키나 한 이야기인가..

 

현행법을 어기고 말고를 떠나서.. 도덕적으로, 조금 어렵다고 해서 생명이라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인가..

 

또한, 경제관념..

 

기껏 자기 와이프에게 제안하는 미래의 비전이, 빚을 내서 빚을 갚아가면서 살자는 것이다.

당장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비싼 돈의 값을 지불하자는 것이다.

 

너무 화가 나다가.. 이게 문득, 이 가정의 문제만은 아니리라..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 어떤 곳보다 학구열이 높은 대한민국 사회..

 

하지만..

 

경제교육의 수준은 참 많이 뒤쳐저 있는 것은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든다.

 

산수와 수학은 가르칠 지언정 경제는 가르치지 않는 대한민국 교육..

고교 교과목에서 경제는 선택과목으로 전락한지 오래 되었다.

 

아이들의 돌잡이에서, 대부분의 부모가 '돈'을 잡기를 원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에 대한 교육은 왜이리 무심한 것일까?

 

티비에서 대부업체 광고는 무수히 떠 다니면서..

왜!! 복리로 불어나는 대출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는 것일까?

 

 

대출은 돈이 아닌 비싼 리스료를 주는'리스상품'이다.

 

대출이라는게, 실제 돈이 입금이 되고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내 돈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을 너무나도 쉽게 본다.

 

대출은, 상품이다.

 

그래서, 대출을 '대출상품'이라 하지 않던가..

여기에, 대출은 비싼 돈을 주고 사용하는 리스상품이다.

 

일반 상품이야, 오래 리스를 하면, 내 것이라도 되지만, 대출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 언젠가는 돌려줘야 할 비싼 리스료를 지불하는 상품인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라는 것이.. 결국,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또한 소비를 독려하며 발전하는 사회일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능력을 벗어나는 '욕심'까지 자극해서는 곤란한 것이 아닐까 싶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이니 만큼.. '돈'과 경제에 대한 교육은 반드시 있어야 하지 않을까?

 

'돈'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도록..

어렵게 모으고 불려놓은 '돈'을 경제의 큰 파고 속에 휩쓸리지 않도록..

돈의 성격과 경제에 대한 교육이 절실한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번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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