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 부터 태아 정밀초음파 가능한 시기

임신 중기에 하는 중요한 검사 중 하나가 바로 정밀초음파 검사죠..


보통, 정밀 초음파 검사는 임신 20주~24주 사이에 이루어 집니다. 조금 빠르게 하는 경우에는 19주에도 하는 경우가 있으나 통상 20주 이후에 진행합니다.


정밀 초음파 검사의 주된 목적은?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체크하고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사실, 일반초음파와 정밀초음파가 크게 다른 것은 아니지만 좀더 자세히 오랫동안 보고 정밀하게 체크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그렇다고 20주 쯤에 하는 정밀초음파가 의미가 없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특히, 선천성 심장이상을 발견해 내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20주 이전에는 아직 심장발달이 덜 되어 이상유무를 판단하기 어렵고 24주가 넘어가게 되면 골화가 진행되어 심장이 잘 보이지 않으며.. 또한, 이상이 있을 경우 대책을 세우기에 너무 늦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밀초음파 검사 과정.


정밀초음파 검사를 하는 병원마다 그 방식에는 다소 다를 수 있으나, 세밀하게 관찰하기 위해 검사 2~3시간 전에 물을 500㎖~1ℓ 가량 섭취하고 초음파를 진행합니다. 요게 사실.. 쥐약이죠.. -_-


물을 섭취하게 되면 초음파 검사를 할 때 좀더 잘 보이기 때문에 병원에 따라 물의 섭취를 권장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검사 시간은 다른 초음파에 비해 다소 길게 진행이 되는데 통상 30분~1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물론, 시간은 다소 유동적입니다.


아이가 돌아누워 있는 상태라든가.. 이런 경우라면 각 장기 등을 확인하는데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짧게 한다고 대충보는 것도 아니고 길게 본다고 더 자세하게 체크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아이의 상태에 따라 소요시간이 달라지는 것 뿐입니다.


아무튼..


정밀초음파로 체크하는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모든 장기의 정상위치 및 이상여부, 선천성 기형 진단, 정상 발육 체크


정밀초음파로 발견해 낼 수 있는 선천성 기형은 약 70% 정도로 상당히 많은 수준의 기형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이상의 경우 그 발견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기도 합니다.


정밀초음파에 사용되는 초음파기기는 일반적으로 다른 초음파기기에 비해 좀더 고해상도의 것을 사용합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를 좀더 세밀하게 체크할 수 있는 것이죠..



기형아 검사와 함께하면 효과적이다.


여기에, 20주 가량부터 진행하는 기형아 검사인 트리플마커 등의 검사와 정밀초음파 검사를 함께 진행하면 거의 대부분의 선천성 기형 여부를 발견해 낼 수 있습니다.


다만, 기형이라는 것이 모든 것을 발견해 낼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정밀초음파 검사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이자 효과적으로 발견해 낼 수 있는 심장질환의 경우에도 작은 심실중격결손증이나 동맥관개공증과 같은 이상은 찾아내기 극히 어렵습니다.


정밀초음파는..


예전에는 고위험 산모군에서만 선택적으로 하던 그런 검사죠..


35세 고령임산부, 트리플마커 검사상 기준수치를 넘어선 경우, 양수과다 또는 과소증이 있는 경우, 지병이 있는 산모.. 뭐, 이런 분들이 했던 검사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의 산모들이 정밀초음파 검사를 합니다. 정밀초음파는 그 시기를 놓치면 중요한 아이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는 시기가 없기 때문에 가급적 정밀초음파 검사를 받는게 좋기도 하죠..


20주 정밀초음파!!


병원에서 일정을 알려주겠지만, 산모도 잘 체크해 두시고요.. 시기에 잘 맞춰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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