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계조가 중요한 이유

오늘은 히스토그램과 관련된 이론적 이야기의 마지막 시간으로 사진 계조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히스토그램 관련 이야기에서 여러번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사진 보정 작업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노출보정이고 노출보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히스토그램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히스토그램 자체는 별다른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이미지의 명도별 픽셀의 분포도를 표기한 것에 불과하지만 클리핑 작업(모든 단계의 사진 계조를 사용하는 것)을 하는데 필수적인 데이터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계조란?

디지털 사진에는 한계값이 존재합니다. 가장 밝은 곳과 가장 어두운 곳이죠..


통상, 이러한 사진의 한계값은 8bit의 색상심도로 표현되는데 따라서 0~255까지 256단계를 가지고 있죠.. 계조는 이러한 0~255 사이에 얼마나 많은 그라데이션 단계를 가지고 있느냐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사진 보정의 첫번째 단계는 바로 이러한 한계값 사이의 모든 명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계조를 풍부하게 활용하는 것은 노출보정 작업이 되는 것입니다.


사진 계조가 중요한 이유.
그냥, 집에 있는 인형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봤습니다.



히스토그램을 보면 모든 단계의 명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밝은 부분은 물론이고 가장 어두운 단계의 명도도 일부 사용하지 않고 있죠.. 클리핑 작업을 통해 노출 보정을 하는 것은 결국 히스토그램의 모든 단계의 명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레벨스(Image > Adjustments > Levels)를 통해 이를 보정해 보면?



사용하지 않는 단계의 명도를 사용하게끔 보정하는 것 만으로도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명암의 느낌이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히스토그램을 보면 명확해지죠..


히스토그램이 좌우 빈 곳 없이 꽉 채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두 사진을 비교해 볼까요?


이러한 노출 보정은 그리 어렵거나 그런 것이 아닙니다. 레벨스 메뉴의 슬라이드를 활용해 간단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을 활용해서 여러가지 보정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죠..


다만..


이러한 사진 계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클리핑 작업이 가장 기본이며 첫번째 단계 입니다.


물론, 사진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명도의 일부를 사용하지 않는 그런 사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사진이라는게, 그리고 사진 보정작업이라는게 정답은 없는 것이니까요? ^^


오늘까지 히스토그램의 이론적 부분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포토샵 및 라이트룸 시간부터는 실제 노출 보정을 어떻게 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 작업에는 '파괴적 보정 방식'인 포토샵 보다는 '비파괴적 보정 방식'인 라이트룸을 권하는 만큼 라이트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가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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