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는데도 당신이 살이 안빠지는 이유

다이어트의 기본은?

당연히, 칼로리 입니다. 섭취하는 칼로리 대비 소비하는 칼로리가 올라가면 당연히 살은 빠지게 되어 있는 것이죠.. 따라서, 식이와 운동은 다이어트의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이 단순한 원리를 우리는 잘 활용하지 못합니다. 뭐..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겪는 부분이고 말이죠..

우리의 몸은..

기본적으로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신체 기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적은 양을 먹으면 식욕이 당기고 칼로리 소비량이 많아지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죠.. 그래서, 같은 양의 운동을 하더라도 이전에 비해 소비되는 칼로리는 적어집니다.

그래서, 운동을 할 때에는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 자체를 늘려야 합니다. 적게 꾸준히 먹어주고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적절한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가는 것. 이것이 다이어트의 정답입니다.

다만, 이렇게 나름 철저하게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살이 안빠지는 이유도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스트레스는 체중을 증가시킨다.

적게 먹거나 비교적 많이 움직이는 데에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정신적인 문제, 정확하게는 스트레스의 문제 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코리티솔(Cortisol) 이라는 물질이 콩팥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가 됩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적 자극에 맞서 최대한의 에너지를 만들어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코르티솔이 분비가 되면 식욕이 늘어나고 우리 몸의 자기보호 기제로 인해 지방을 축적한다는 점입니다. 지방 중에서도 복부에 지방을 많이 축적하는 기제를 가지고 있는게 바로 코르티솔 입니다.

허벅지에 비해 복부지방의 비중이 더 높다면? 평소에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지는 않은지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의 부족도 체중을 증가시킨다.

수면부족도 식욕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잠이 부족하게 되면 렙틴(Leptin) 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렙틴의 주요 기능은 체지방을 적절하게 연소시켜주는 것입니다.

수면 부족은 렙틴 호르몬의 부족을 야기할 뿐 아니라 그렐린(Ghrelin)은 증가시킵니다. 그렐린은 위에서 분비되는 내분비물로 허기짐을 느끼게 해 식욕을 돋우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지방을 태우는 호르몬은 줄어들고 식욕을 자극하는 내분비물은 늘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적게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의 상태는 자신도 모르게 군것질을 하게 만들고 상대적으로 높은 칼로리의 음식들을 부지부식간에 섭취하게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살을 빠지게 만든다.

결국,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데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분들은 자신의 일상이 어떤지를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하겠습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해 있지는 않은지,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외의 시간은 최대한 덜 움직이고 있지는 않은지, 근력의 증가에는 소홀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식이습관, 수면습관, 운동습관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방안 마련 등이 필요합니다.

이는..

비단 다이어트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살을 빼야겠다!! 라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는 식이조절, 운동은 장기간 지속할 수 없을 뿐더러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다이어트의 제 1의 목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만듦으로서 일상의 컨디션을 좋게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하며 그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면서 식이와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게 사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즐거워야 한다.' 는 점입니다. 다이어트도 결국 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살을 빼는 데에만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일상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접근해 보시길.. 권해 드리면서 오늘 살이 안빠지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이만 줄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