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화폐 단위와 화폐가치

오늘은 간단하게 라오스 화폐 단위와 화폐가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국내 모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해 라오스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졌죠..


루앙프라방 같은 곳은 불과 몇년 전에만 하더라도 한국사람들을 별로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차고 넘치는게' 한국 사람들 입니다. -_-


개인적으로는..


라오스의 그 평화로운 느낌을 참 좋아하는데 관광업이 발전하면서 그런 느낌이 덜해져 가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느낌도 있습니다.


아무튼, 라오스 화폐 단위는 조금 특이합니다. 동전이 없고 전부 지폐만 있습니다. 또한, 그 단위가 상대적으로 크고 화폐가치가 상당히 떨어집니다.(그렇다고 물가가 싸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라오스 화폐 단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 명칭은 킵(Kip)이라고 하며.. 발음은 '낍'에 가깝습니다. 100,000 50,000 20,000 10,000 5,000 2,000 1,000 500 단위가 있습니다.



라오스 화폐를 보실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아라비아숫자와 현지어가 섞여 있다는 점입니다. 100,000킵 같은 경우에는 언듯 현지어가 아라비아 숫자 9처럼 보여서 900,000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다른 화폐들도 마찬가지고 말이죠..

 

라오스 화폐가치는 우리의 1원당 7킵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원화로 1만원이 라오스 화폐단위로 7만 킵 정도 되는 것이죠..


물가는..


라오스의 경제개발 정도를 생각했을 때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현지인들은 어떻게 사는지 참 미스테리 입니다.) 주변의 태국 등과 같이 비교적 발전된 나라에 비해서도 싸지 않죠.. 우리의 택시격인 툭툭이의 경우 오히려 태국보다 라오스가 더 비싸기도 합니다.


물론, 절대적인 화폐가치가 낮기 때문에 외식 등을 할 경우에는 한국보다는 당연히 쌉니다. 대략 한화로 한끼당 2천원~4천원 정도면 무난한 식사를 할 수 있고 한끼당 7~8천원이면 비싸고 좋은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오스 화폐에 대해 알아둬야 할 점은..


라오스 화폐는 국제적 신인도가 매우 떨어지는 화폐라는 점입니다. 라오스를 떠나면 그 어떤 곳에서도 환전이 불가능합니다. 근처의 태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환전이 안됩니다. 따라서, 킵화를 쓰시고 나면 나중에 라오스를 떠나실 때 꼭 달러나 바트화 등으로 꼭 바꾸셔야 합니다.


그리고 라오스 현지에서는 꼭 킵화를 쓰지 않아도 태국의 바트화 등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달러 등도 통용되고요.. 이게, 신인도가 낮은 화폐의 특징이기도 하죠..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