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보관 온도, 얼마가 적당할까?

오늘은 와인 보관 온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우선, 와인은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단지, 발효될 뿐) 실온에서 보관하든 냉장보관하든 관계는 없습니다.


다만..


이미 개봉한 이후의 와인은? 실온보관 보다는 냉장보관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실온 보관을 할 경우에는 산화가 진행되면서 발효가 좀더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뭐.. 일부러 와인식초를 만드는게 아니라면 어떤 종류의 와인이든 한번 개봉한 와인은 냉장보관하는게 좋습니다.


아무튼, 와인 보관 온도를 이야기 하는 이유는 사실.. 와인의 종류에 따라 그 특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레드와인은 실온!


우선, 와인별로 추천하는 적정 온도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겠네요..


구분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스파클링 와인

적정 온도

14~18도

8~13도

6~8도


와인 보관 온도 및 적정 음용온도를 위와 같이 추천하는 것은 바로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바로, 와인 특유의 아로마와 상쾌한 느낌을 주는 산도 때문이죠..


레드와인은..


와인의 종류 중에서 가장 아로마가 풍부한 와인 입니다. 반면, 산도는 약한 경우가 많죠..


여기에, 떫은 맛이 강한 레드와인의 경우 차게 마시면 떫은 맛이 더 강해지는 특성을 가집니다. 따라서, 레드와인을 차게 해서 마시게 되면 원래의 와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없는 단점이 있는 것이죠..



산도가 좋은 와인은 차게!


화이트와인은 레드와인에 비해 산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아로마는 약합니다. 스파클링 와인은 더하죠.. 스파클링 와인은 화이트와인에 탄산이 들어간 와인으로 샴페인은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의 한 종류입니다.


산도가 높을 수록 그 상쾌함을 더 강하게 느끼려면? 차갑게 먹는게 당연히 더 좋습니다. 이와 더하여 스파클링 와인이 가진 탄산의 청량감을 극대화 하려면? 그 온도는 더 낮은게 좋습니다.


다만..


어떤 와인이라 하더라도 그 특유의 아로마는 있는 법이기 때문에 0도에 가깝게.. 지나치게 차게 해서 드시는 것은 그다지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아무튼, 레드와인을 혹시라도 냉장보관 했다면? 마시기 전 20~30분 전에 꺼내어 개봉해 두시면 좋습니다. 레드와인을 개봉하게 되면 공기와 만나면서 산화가 시작되는데 이로인해 레드와인 고유의 아로마를 더욱 풍부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꼭 지킬 필요는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러한 와인 보관 온도 및 음용온도를 철칙처럼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와인이라는게 100이면 100가지가 모두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죠.. 레드와인이지만 달콤하고 청량감이 있는 와인도 많습니다.


여기에, 개인의 선호도가 중요한 것이지.. 저러한 권장 와인 보관 온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저같은 경우.. 주로, 레드와인을 즐기는데요.. 때때로 와인을 시원하게 즐기고 싶을 때에는 레드와인도 냉장보관해서 차갑게 만든 다음에 마십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향이 좋은 와인 보다는 저렴한 테이블 와인을 선택하기는 하지만 말이죠..


아무튼, 와인 보관 온도에 철칙은 없다는 점.. 다만, 한번 개봉한 와인은 부패를 늦추기 위해 입구를 잘 막아 냉장보관하는게 좋다는 점! 이 부분은 짚을 필요가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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