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대변 이상, 아기 흰색변, 검붉은 변 외

오늘은 몇가지 대표적인 아이 대변 이상 증세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대변은..


건강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예로부터 변의 색을 보고 그 사람의 건강을 체크하는 방법들이 널리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말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대변 이상을 잘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 못하는 아이들.. 얼마나 스스로 괴롭겠습니까.. 어른이 잘 살펴야 하는 것이겠죠..


우선, 긴급성에 따라 흰색변, 빨간색을 띄면서 걸죽한 변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다음 물설사, 코가 섞인 듯한 변 그리고 검붉은 변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생아의 흰색 변, 위험신호!


우선, 흰색변은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통상 신생아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흰색 변은 꼭 완벽한 흰색이지는 않고 아주 엷은 갈색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선천성 담도 폐쇄증'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이는, 담즙의 배출 경로가 막히는 선천성질환으로 생후 60일 이내에 반드시 수술을 통해 뚫어줘야 합니다.


다음으로..


빨간색을 띄면서 걸죽한 변도 대표적인 위험신호입니다.


이런 경우 특히, 아이에게 복통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장중첩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용어 그대로 장이 겹쳐있는 것으로 이는 장이 죽을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빨간색 변인데 걸죽하다면?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든 아니든.. 무조건 병원으로 빨리 가시는게 좋습니다.



물설사, 코가섞인 변, 검붉은 변


다음, 아이 대변 이상으로 물설사의 경우 장염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장염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이 역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하며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 또한 필요합니다.


물론, 본격적으로 이유식을 먹기 전까지(또는 먹는 초반까지도) 아이들의 변은 좀 묽은 편입니다. 하지만, 성인이 하듯 물설사를 하거나 특히 그 냄새가 쉰내가 많이 난다면? 이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장염의 가능성이 높음으로 가급적 빨리 병원에 방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또다른 장염의 신호로..


코(또는 약간의 피)가 섞인 듯한 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세균성 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이 역시 방치하시면 위험합니다. 세균성 장염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변의 냄새가 완전히 썩은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상황이 왔다는 것은 상당히 병이 진행되었다는 뜻으로 방치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마지막으로, 검붉은 변을 누는 경우도 아이 대변 이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검붉은 변의 경우, 기본적으로 피가 섞였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변이라는게 먹는 종류에 따라서도 색이 결정되지만 아이들의 경우에는 검은색을 띄는 음식을 거의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출혈로 인한 변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경우..


궤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궤양이라고 하면, 별거 아니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이들의 질환을 성인의 기준으로 보시면 큰 착오입니다. 아이들에게는 궤양도 매우 위험할 수 있음으로 이 역시 병원에 방문하시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혹자는, 병원에 자주 가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해롭지 않느냐..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우리가 의사는 아닌 만큼, 별거 아닌것 같아도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보는게 좋습니다.(물론, 병원에 간다고 해서 정확한 진단이 안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특히, 평소와는 다른 대변의 이상은 건강의 적신호이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때에는 아이의 기저귀를 잘 감싸서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변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색이 변색되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가시는 것도 좋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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