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말하는 시기, 강요하지 마라!

아기 말하는 시기는 언제쯤일까? 이는, 사실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아이들마다 언어발달 능력은 전부 다른 것이니까요..

개인차가 많이 나는게 아기 말하는 시기이고 또한, 성별차이도 나는게 바로 아기 말하는 시기입니다.

보통..

남아보다는 여아들이 말하는 시기가 좀더 빠릅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공간지각능력이 더 발달되는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언어발달 능력이 더 발달됩니다.

그래서, 같은 개월수의 남아와 여아를 보면 언어발달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을 느끼실 수 있기도 하죠..

아무튼, 조금 늦는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다른 발달들이 정상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게 언어발달인 만큼 남들과 너무 비교할 필요도.. 이유도 없습니다. 어느정도 크면 좀 늦된 아기들도 다른 아이들과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아기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의사소통을 시도한다.

아기들의 언어발달은 태어나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바로, 옹알이를 시작하는 것이죠.. 의사들이 영아들을 볼 때 유심히 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옹알이 이기도 합니다.

생후 6개월 까지는 소리에 반응하는 정도로 옹알이가 시작되며 옹알이의 종류도 다양해 집니다. 옹알이가 다양해 진다는 것은? 이상없이 언어능력 발달이 시작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7개월에서 첫돌 까지는..

이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알아듣지 못할)옹알이로 요구하는 능력이 생기게 되며 빠른 아기들은 첫돌 무렵에 첫 말문이 틔이게 됩니다.

첫돌 까지 부모는 아기의 옹알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해 주는게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며 우리가 전통적으로 많이 해 왔던 곤지곤지, 짝짜꿍, 죔죔 놀이 등을 해 주면 언어와 행위간의 연결을 시키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같은 맥락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숫자를 세어주는 간단한 연결행위도 아이의 언어능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두돌 전에는 단어를 사용한다.

아기 말하는 시기의 중요한 시기를 꼽으라면? 뭐.. 언어발달이 완성되는 전 시기 모두 소홀히 할 수 없지만 첫돌에서 세돌까지의 시기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보통, 첫돌에서 18개월 까지는 단어단위로 말을 하는 경우가 많고, 말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개별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19개월에서 두돌까지는 두세단어를 묶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기이고 자기의 이름도 말 할 수 있는 아기들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말과 이해력은 다르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즉, 아이가 두돌까지는 많아야 두세단어 정도만 말 할 수 있지만 아이는 적개는 10단어에서 많게는 20단어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두돌이 지나게 되면 이제 아이들은 가다, 서다, 크다, 작다와 같은 낱말간의 의미차를 연결하여 이해할 수 있으며 문장을 만들어 질문을 하거나 복합적인 지시사항을 알아듣고 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책을 가져와서 쇼파에 올려놔~" 와 같은 말들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것이죠..

 

강요하지 마라! 그리고, 쉽게!

이제 막 간단한 단어를 이야기 하는 첫돌에서 두돌까지는 간단하게 이야기 하는게 좋습니다. 어른들과의 대화처럼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말고 '국수 후룩후룩', '물 꿀꺽꿀꺽'이라든지.. 아빠가 모는 차를 타고 가자는 말을 '아빠 붕'으로 표현하는 것 처럼..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의태어 등을 활용해 말을 유도하는게 좋습니다.

두돌이 지나고 말문이 틔여 단어들을 이야기 할 때에는 이제 폭발적으로 언어능력이 성장하기 시작한다는 증거입니다. 이 때에는 아이가 말 한 것을 구체화 시켜서 살을 붙여주는 식으로 언어능력을 향상시켜 주시면 좋습니다.

예를들어..

'엄마 맘마' 라고 아기가 할 때, "엄마랑 맘마 먹고 싶어?", "오늘은 OO맘마 먹을꺼야" "OO맘마 냄새 좋지?" 이런 식으로 말이죠..

아기 말하는 시기에 조심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강요하지 말 것' 입니다. 강요라는게 꼭 뭐라고 나무라는게 아니더라도 부지부식간에 말을 따라해 보라는 식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강요하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부모가 바라는 것을 아이들이 하지 못했을 경우 우리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실망하고 위축됩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들은 조심하면서 관련된 단어들을 자주 들려준다는 느낌으로 언어교육을 시키시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아기 말하는 시기와 그에 따르는 언어교육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서두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아이들의 언어발달 능력은 저마다 다를 수 밖에는 없습니다.

특히, 언어발달은 태생적인 능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너무 급해하실 필요는 없다 하겠습니다. 다만, 다양한 말들을 들려주고, 또한 자주 외출하시어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고 이에대한 의미를 알려주시면 아이가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됨으로 이런 노력들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