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아끼는법, 어떻게 전기세 구조부터 알자

오늘은 전기세 아끼는법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뭐.. 전기요금이 세금은 아니지만, 경제적 관점에서 보자면 가정의 가처분소득을 줄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세금과 동일한 역할을 하는 것이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의 전기세 아끼는법 이라는 주제를 세금 카테고리에 넣었습니다.

 

아무튼..

 

현재, 우리나라의 전기세는 누진제를 유지하고 있죠.. 우리의 소득세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물론, 이러한 누진제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많이 쓸 수록 더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것은 전기라는 공용재의 사용 억제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볼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작년 이맘때도 한번 이야기 했지만, 단가적인 측면에서 국가 전기 사용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과 가정용은 형평성 문제가 있으며.. 또한, 상위구간과 하위구간과의 누진율 자체가 지나치게 차이나는 부분은 개선되어 마땅합니다. 전기요금이 부담되서 비싼 돈 주고 구매한 에어컨을 못 트는.. 그런 일들은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관련글 링크]불합리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제도, 이제 바뀔때도 됐다! : http://darak75.tistory.com/913

 

뭐.. 아쉽지만.. 제도개선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현재 상황 하에서 조금이라도 전기세를 아낄 수 밖에 없는게 바로, 우리 소시민들의 상황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시작은? 누진구간과 사용량 숙지하기!

 

우선, 위의 관련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의 단가 차이는 최저와 최고구간 차이가 무려 11.6배에 달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현재 내가 한달에 얼마의 전기를 사용하는지를 알아둘 필요가 있으며.. 단가가 확~!! 뛰는 구간(100kWh 단위로 단가 상승)이 어떤 구간인지를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는, 현재 가정용 전기요금 단가 및 누적요금을 계산해 본 표 입니다. 주택용도 여러가지 전기세 요금제가 있지만 가장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저압전력 요금 기준입니다.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기요금 단가는 100kWh 초과 사용시마다 단가가 확~! 뜁니다.

 

특히..

 

300kWh가 넘어가면? 단가 상승률이 엄청나고.. 500kWh를 초과하게 되면 무려 709.5원의 단가가 적용됩니다. 바로 이전 구간보다 무려 291.8원이 뛰죠..

 

따라서, 300kHh 이상 사용하는 집에서는 300kHh 이하로.. 500kHh 이상을 쓰는 집은 필사적으로(?) 500kWh 이하로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내가 얼마나 쓰고 얼마의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실질적으로 전기세를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를 알아야 제대로 아낄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현재 우리집의 전기세 사용량은 고지서 등을 통해 알 수 있으며..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전기세 아끼는법, 작은 것들을 무시하지 마라!

 

사실, 일반 가정에서 전기세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들은 몇가지가 안됩니다. 각 가정단위로 보자면 사용량 자체가 그리 많은 분야는 아니기 때문이죠.. 따라서, 작은 것들을 아낀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게 좋습니다.

 

몇가지, 전기세 아끼는법에 대한 정리를 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 : 실내온도 1도를 높이면 에어컨 전력사용량의 7%를 절감할 수 있다.

- 선풍기 활용하기 : 선풍기와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2~3도 더 낮출 수 있다.

- 절전 멀티탭 사용하기 : 일반 멀티탭에 비해 절전 멀티탭은 대기전력을 확~! 낮춰준다.

- 세탁기는 한번에! 세탁기에 들어가는 전력은 빨래 양과 관계없이 동일하다.

- 다림질도 몰아서! 다리미에 가장 큰 전기가 들어가는 것은 처음 뜨겁게 데울 때이다.

- 냉장고는 비우고 냉동고는 채우자! 냉장고는 50~60% 수준, 냉동고는 꽉! 채울 때 전기사용량이 최저다.

- 전기요금 자동이체! 전기요금 자동이체시 1%의 감면할인이 있다.

- 고지서는 이메일로! 월 200원의 할인혜택이 있다.

 

가정에서 가장 크게 잡아먹는 부분은? 바로, 에어컨이죠..

 

에어컨은 기본적으로 설정온도와 실내온도를 센서가 자동으로 비교해서 냉방을 합니다. 따라서, 실내온도가 설정온도 이상이 되면? 냉방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선풍기가 돌아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똑같은 시간을 틀어도 실내온도가 높으면 그만큼 전기세를 아낄 수 있는 것이죠..

 

냉장고도..

 

전기를 잡아먹는 주범 중 하나입니다. 냉장고라는게 냉기를 배출하는 것인 데다가 1년 365일 켜져 있는 전자제품이기 때문이에요.. 냉장고와 냉동고를 적절하게 비우고 채우는 것 외에도 자주 문을 여는 것은 이러한 냉기 발생을 유발하는 행위가 됩니다. 에어컨의 설정온도와 현재온도의 차이에 따라 냉방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죠..

 

오늘은, 간단하게 전기세 아끼는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뭘.. 아낀다는게 항상 이렇죠.. 작은것들이 모여서 결국에는 큰 절약이 되는 것일 겁니다. 특히나, 전기세의 경우에는 누진율이 높기 때문에 비록.. 아낀 양이 미미하다고 해도.. 그 효과는 제법 클 수 있다는 점!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추가로..

 

400kWh 이상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검토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기본요금 포함 월 10만원 이상 나오는 가구)

 

요즘에는,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베란다 외벽 등에 설치)가 많이 나와있습니다. 물론, 남동향 등의 조건들이 갖춰져야 하지만, 지자체 지원금이 20~50%(지자체마다 상이) 정도 나오는 만큼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300kWh 이하의 가정에서는 설치비용 대비 절약비용이 미미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손익이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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