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리더십,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십

경영학에서 리더십은 인사조직의 한 독립된 분야로서 연구되고 있는 이슈이다. 그만큼 어느 한 조직의 리더는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리라..

 

이러한 리더십에는 그 유형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다. 약간은 독단적 리더십이 있는 반면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십이 있다. 오늘은, 이러한 리더십의 종류 중 하나로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 이야기를 한번 해 보고 서번트 리더십이 우리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 한다.

 

 

섬기는 리더십, 서번트 리더십

 

서번트 리더십을 직역하자면 하인의 리더십이 된다. 하인과 리더십이라는 말이 상호 모순적인것 같지만.. 이는 하인의 특성.. 즉, 주인을 섬기고 주인의 말을 항상 경청하는 특성에 주목한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서번트 리더십을 우리나라 말로 가장 적절하게 의역한 것이.. 바로 '섬기는 리더십'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번트 리더십은..

 

1970년대 미국의 학자 로버트 그린리프가 처음 주창한 이론으로, "타인의 요구를 경청하는 사람은 모두를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리더가 된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서번트 리더십이 주목받으면서 지난 2010년 서번트 리더십의 대가 켄트 키스(Kent Keith) 교수가 내한하여 강연을 가지기도 했다.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는 크게 세가지 종류로 세분화 되는데, 바로 "의견의 조율자,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해 주는 조력자, 비전과 방향 제시자" 이다.

 

어느것이든.. 서번트 리더십을 갖춘 리더는 상대방과의 소통을 중시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소통 부재의 시대에 소통을 논하다.

 

요즘처럼 인간들간에 접촉이 쉬운 시대도 없을 것이다. IT기기의 발전과 더불어 SNS로 대변되는 인간접촉 소프트웨어의 발전은 그만큼 사람들간 접점을 늘려놓았다. 이런 시대에 소통의 키워드를 가진 서번트 리더십이 주목받고 이러한 서번트 리더십을 갖춘 리더를 원하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이는, 현대의 기술발전이 인간들 상호간 접점을 늘려주기는 했어도 인간관계의 깊이를 가져오지는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표면적인 인간관계, 가벼운 만남이 가지는 공허함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서번트 리더십은..

 

기업이나 조직의 리더십을 설명하고 제시하는 이론이지만 소통이라는 키워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충분한 시사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조직이 아니더라도,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경청하는 사람은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신뢰감을 주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의 중심에 서게 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이야기 보다는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공감능력으로 최고의 쇼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서번트 리더십과 그 효과를 가장 잘 나타낸 예가 바로.. 오프라윈프리가 아닐까싶다. 그녀는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서번트 리더십으로 성공적인 쇼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프로그램을 완성시켰다.

 

소통과 공감..

 

이는, 자신의 성공과 더불어 내 주위의 사람들과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서번트 리더십은 그런 사람이 성공하고 리더가 된다고 한다.

 

소통 부재의 시대에.. 이 시대 리더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이러한 서번트리더십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세계 최고의 자살률.. 낮은 행복지수는 사람들간 소통과 공감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서번트 리더십 이야기에서 한번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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