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여행시 주의할 점

요즘에는 태교여행들 많이 하시죠.. 집에서만 생활하다가 떠나는 여행은 임산부의 마음을 가볍게 해 주고 기분전환도 됨으로 아이나 엄마에게나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경조사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외출이나 먼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러한 임산부 여행 및 장거리 이동시 주의할 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언제 여행가는게 좋을까? 비행기는 타도 될까?

 

임산부가 극히!! 조심해야 하는 시기는 임신 초기(임신 ~ 3개월 : 12주)와 막달(9개월 이후) 입니다. 임신 초기는 아직 태아가 완전히 자궁에 자리잡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유산이 발생할 수 있고, 출산 직전에는 환경 변화와 충격 등으로 인해 조산의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산부 여행으로 안전한 시기는? 4개월~9개월 까지 입니다.

 

다만..

 

고위험산모군의 경우에는 임신 4, 5개월 때 까지도 여행이나 장거리 외출 등은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여기서 고위험산모라 함은 다태아, 유산경험이 있는 산모, 자궁무력증, 양소과다증, 자궁기형 등을 가지고 있는 산모를 이야기 합니다. 특히, 유산경험이 있는 산모의 경우.. 5개월 까지도 극히 조심하는게 좋죠..

 

그렇다면, 여행시 비행기는 타도 될까요?

 

안전한 시기라면? 비행기라고 해서 다른 교통수단과 다를 것은 없습니다. 비행기 내부의 환경이 다른 것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기 때문이죠.. 다만, 비행기 고유한 특성이 하나 있죠.. 바로, 기압변화 입니다. 따라서, 임산부의 경우에는 기내 기압저하가 불러올 수 있는 장 팽창에 유의해야 하며.. 따라서, 탄산음료 등.. 가스를 유발하는 음료는 드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물이나 주스와 같은 수분이 많은 음료는 상관 없으며 오히려, 수분섭취는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좋습니다.

 

그러나..

 

비행기 여행이 되었든, 일반적인 여행이 되었든.. 여행 전에는 의사에게 알리고 몸 상태를 체크한 다음에 떠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우리 임산부들은 특별하니까요~!! +_+

 

 

안전벨트는 어떻게 메야 할까? 다른 유의사항은?

 

안전벨트는 일반 승용차에서 메는 3점식과 고속버스 등에서 사용하는 2점식 벨트가 있죠.. 기본적으로 임산부는 3점식 벨트를 해야 합니다. 2점식은 급정거시 자궁에 압박을 가해 유산을 유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3점식 안전벨트는 충격 등이 왔을 때 가슴으로 지나는 벨트와 허벅지 위로 지나는 벨트가 서로 충격을 나누어 흡수하기 때문에 비록 허벅지 위로 지나는 벨트 부분이 있어도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배가 많이 나온 임신 후기의 분들이나.. 허벅지 위로 지나는 벨트가 걱정 되시는 분들은 3점식 중 허벅지 위로 지나는 벨트를 뒤로 제껴서 메면 되겠습니다. 항공기 좌설벨트의 경우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골반과 대퇴상부에 매도록 합니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장시간 이동할 경우 혈전증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됨으로 중간에 자주 몸을 풀어주는게 좋습니다. 자동차로 여행할 경우에는 1시간에 한번 정도 휴게소에 들러주고 비행기로 여행할 때에도 고도가 올라간 다음에는 가급적 자주 이동하면서 몸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긴급상황에 대비해서 여행 목적지 부근의 산부인과 등은 체크해 두시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임산부 여행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임산부라고 해서 여행에 큰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와 출산 직전만 아니라면 말이죠.. 다만, 너무 먼거리 여행은 자제하시고 태교여행을 가더라도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다녀오시길 권해 드리고 싶네요..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도~ 가까운 곳에도 좋은 곳들이 참 많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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