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란? 분식회계의 피해자는 모두다!

분식회계는 한마디로 이야기 해서, 기업이 잘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행위를 이야기 한다. 물론, '역 분식회계'라 해서, 자산 또는 이익을 증가시키는 일반적인 분식회계와는 다르게 이익 등을 줄이는 경우도 있다.

 

역 분식회계가 일어나는 이유는, 노조의 임금인상 등에 대한 요구에 대처하거나 세금등을 피하기 위함 등이다.

아무튼, 분식회계든 역 분식회계든, 분식회계는 기업의 활동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하는 회계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이다.

 

 

희대의 분식회계 사례

 

분식회계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종종 발생을 하며, 현실적으로 분식회계를 발견해 내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 희대의 분식회계 사례를 하나 소개해 보자면, 바로 미국의 에너지 기업 엔론사태(Enron Scandal)가 있다.

 

엔론사는 1985년 설립된 지역의 작은 에너지 기업이었다.

 

2001년 파산 직전까지 이들은 15년간 연1,000%가 넘는 엄청난 성장율을 보였고, 심지어 미국의 7대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당시, 포춘지는 엔론사를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로 칭송했으며.. 이들은, 에너지 분야는 물론이고 정보통신, 금속 화학 산업까지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놀라운 성과는 오롯이 분식회계에 의한 거짓이었다.

 

그들의 분식회계 정도는 놀라웠는데,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라는 자산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으면서 회계장부를 있다고 조작했고, 각종 매출과 거래가 거의 모두 거짓이었다.

 

결국, 엔론사가 파산하고 나자.. 그들이 가지고 있던 제대로 된 수익모델은 가장 처음 가지고 있던 자산 뿐이 없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시장은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이러한 분식회계 사례는 궂이 외국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IMF시절 수많은 기업들이 분식회계의 유혹에 빠져들었는데, IMF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던 대우그룹도 결국, 분식회계로 회계장부를 조작했었다.

 

이러한..

 

분식회계가 가능했던 이유들은, 제대로 된 회계감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의무적으로 외부의 회계법인에 의해 감사를 받아야 하는데.. 엔론사가 희대의 분식회계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댓가를 받고 이를 묵인했던 아서 앤더슨(Arthur Anderson)이라는 회계법인이 결정적이었다.

 

 

분식회계의 피해자는 우리 모두다!

 

회계장부.. 즉, 재무제표는 기본적으로 정보의 올바른 제공을 목적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

경영자는 회계장부를 통해 손익을 분석하고 자산상태를 점검하며 미래의 경영전략을 세우게 된다. 제대로 된 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면, 기업경영 자체가 호도될 수 있는 것이다.

 

더 심각한 부분은,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재무제표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은행과 같은 채권자는 물론이고,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자들까지 말이다. 그들은, 표준화 되어 있는 재무제표를 분석함으로서 기업의 상태를 점검하고 투자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분식회계가 판치는 사회에서는 그 피해를.. 회계 자체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까지도 미치게 된다.

기업활동의 기본은 신뢰이며, 그 신뢰를 담보하는 가장 객관적인 문서가 바로.. 재무제표와 같은 회계 보고서인 것이다.

 

기업이 신뢰받지 못하는 사회는 경제활동의 투명도가 떨어지고 보수적인 경제활동에 나설 수 밖에는 없다. 이는 결과적으로 분식회계의 폐해가 국가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것이다.

 

경영성과가 안나오거나 경제가 나빠지면, 기업은 분식회계의 유혹을 강하게 받는다. 경영자들 이라면 누구나 '잘 나가는 기업'을 꿈 꾸며 어려운 상황들은 감추고자 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식회계는 단순히 내 회사의 회계정보만을 왜곡 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가경제에 암덩어리를 심어 놓는 것과 진배없음을 인식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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