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등급 체계 vs 미국 소고기 등급 체계
- 청운의 [건강 이야기] 다락방
- 2014. 9. 25. 06:52
오늘은, 한우 등급체계와 미국 소고기 등급 체계를 비교해 보고, 미국산 소고기와 등급기준이 가진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 텐데요..
오늘, 호주산 소고기 등급 체계도 이야기를 할까 하다가 사실, 호주산 소고기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를 할 때 등급을 표기하는 경우가 거의 전무하다 싶히 하기 때문에 궂이 소비자가 알 필요가 없어서 뺐습니다.
한우 등급 vs 미국 소고기 등급 |
한우등급을 1++, 1+, 1등급, 2등급, 3등급 이렇게 다섯등급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죠..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다섯등급만 알아도 되지만, 엄밀히 이야기 해서 한우 등급은 총 16단계의 등급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우 등급은 A등급이죠.. 그 밑에 B등급 다섯개, C등급 다섯개 그리고 등급 외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우 등급을 분류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A등급 : 1++A등급, 1+A등급, 1A등급, 2A등급, 3A등급
- B등급 : 1++B등급, 1+B등급, 1B등급, 2B등급, 3B등급
- C등급 : 1++C등급, 1+C등급, 1C등급, 2C등급, 3C등급
- 기타 : D등급(등급외)
미국 소고기 등급의 경우에는 총 8가지로 나뉩니다.
우리 한우의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일명.. 마블링 이라고 이야기 하는 지방함유량과 지방이 얼마나 퍼져있느냐이죠.. 미국산 소고기도 비슷한 기준으로 나눕니다.
최상위 등급인 Prime 등급은 지방함량이 10~13%, 차상위 등급인 Choice는 4~10%, Select는 2~4% 입니다.
보통, 우리가 먹는 등급은 위의 상위 3가지 등급입니다.
보통.. |
미국 소고기 등급을 표기할 때.. 안탑깝게도 제대로 표기하는 곳은 대형마트 정도이고.. 재래시장 같은 경우에는 A등급.. 뭐 이런식으로 표기를 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듣보잡 등급입니다. 그렇다고 불법을 행하는 것은 또 아니죠.. -_-
수입육의 경우에는 등급표기에 대한 의무가 없습니다.
미국 소고기 파동과 소고기 등급에 대한 문제점 |
미국산 소고기 수입개방이 결정될 때, 전 국민적인 저항이 있었죠.. 바로, 광우병 때문입니다.
당시에 개인적으로.. 이건 좀 과한 사회현상이다.. 뭐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산 소고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는 지금까지는 없죠..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고도 보지 않습니다.
수입월령.. 뭐 이런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의 소고기 식습관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육류위주의 서양과 다르게 소고기의 거의 전 부위를 활용하죠.. 심지어, 경상도 지방에서는 소고기 가죽을 푹 고아 만든 음식까지도 있습니다.
문제는.. |
뼈와 내장 입니다. 이런부위들은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 등이 농축되는 부위입니다. 궂이 광우병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우리에게는 다소 리스크가 있는 것이에요..
그런 부위를 먹지 않으면 되지?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직접 소고기를 사다먹지 않는다 해서 해당 부위를 활용한 미국산 소고기 부위가 유통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죠.. 식당이나, 가공식품 등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이에요..
이러한 부위는 국내산에 비해 엄청나게 쌀 수 밖에는 없죠.. 그들은 버리는 부위이니까 말이죠.. 다만,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 뼈 등은 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육류에 뼈조각이 발견되면 수입금지 조취가 취해지죠..)
미국산 소고기의 경우 우리가 촛불시위를 할 만큼 큰 리스크는 없지만.. 분명,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바로 소고기 등급 기준에 대한 것입니다.
소고기 등급은 마블링이 잘 형성되어 있어야 높은 등급을 받죠.. 하지만, 말이 좋아 마블링이지.. 이는 콜레스테롤 덩어리인 지방입니다. 높은 등급의 소고기는 맛은 있지만 건강에는 나쁠 수 있다는 것이에요..
맛 위주의 등급.. 물론, 저도 높은 등급의 소고기를 선호하지만.. 건강성에 대한 등급도 보완되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이제는 그럴 때도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아무래도 건강성을 중시하는 시대이니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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