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와 가처분소득, 우리 경제의 활력을 결정짓는 중요지표!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은.. 현재 가처분소득 대비 150%를 넘어가고 있죠..

이는 우리나라 경제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는 위험인자로.. 향후,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가계부채와 가처분소득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

이 경제지표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계부채와 가처분소득의 개념

 

우선 가계의 가처분소득은 쉽게말해..

우리가정의 수입 중에 소비와 저축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이야기 합니다.

 

한달 200만원을 번다면, 여기에는 세금과 수도광열비 등의 공과금이 들어가죠..

즉, 가처분 소득은 소득에서 의지에 상관없이 나가야만 하는 돈을 뺀 나머지 돈으로 내 의지에 따라 사용과 저축이 가능한 실질적 소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래에 사용하는 것으로 이월되는 연금(국민연금 포함) 등의 사회보장성 기금도 가처분소득에 포함됩니다.

지금 당장은 쓰지 않아도 미래에는 쓸 수 있는 돈이니까 말이죠..

 

가계부채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 가정이 가진 부채규모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통상 년간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비율로 표시를 합니다.

 

우리나라는 IMF이후 가계의 부채비율이 꾸준히 늘어 평균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150%가 넘습니다.

이는 곧.. 1년에 3천만원을 번다면, 부채는 4,500만원이라는 이야기와 같은 말입니다.

 

이러한 가계부채와 가처분소득이 우리 경제의 중요한 이슈가 되는 것은.. 두가지 측면 때문입니다.

 

우선, 미래 한국사회의 성장동력과 관련하여 1. '소비'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고..

또한, 주택경기 하락으로 인한 2. 경제위기의 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점 때문입니다.

 

 

미래 한국 경제의 과제는 '내수 진작!'

 

우리나라는 내수보다는 수출에 의존하는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죠..

이는 물론.. 경제성장기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절대적으로 적은 인구수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이것이 꼭 바람직 한 것은 아닙니다.

 

내수시장이 적다는 것은 곧.. 국내 가정의 소득이 적다는 것과도 같은 말이에요..

경제발전을 해 가면서, 기업은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배가 불러지는데.. 그에 맞춰 우리 국민들의 실질 소득의 증가는 따라오지 못했다는 것과도 같은 뜻이 됩니다.

 

물론..

 

내수라는 것이, 절대적인 인구수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소득의 적절한 재분배와도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양극화니, 비정규직이니, 골목상권 점령이니 하는 것이 사회 정의의 부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위협요인이 되는 것은.. 이러한 적절한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수시장의 진작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번다고 해서 소비를 크게 늘리지는 않지만..

적게 버는 사람은 그동안 참아왔던 소비를 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중산층이 늘어나게 되면 내수가 커지는 효과를 가집니다.

 

이미 좋은 음식을 먹는 사람이 소득이 늘어난다고 해서 한끼 더 먹지는 않지만..

굶던 사람은 세끼를 챙겨먹고, 풀만 먹던 사람은 가끔 고기도 사 먹게 되는 것이니까 말이죠.. ^^

 

 

고정적 지출의 증가로 인한.. 낮은 가처분소득과 그러한 가처분소득 대비 높은 가계부채는.. 결과적으로..

내수를 움츠러 들게 할 수 밖에는 없는 것이죠..

 

따라서, 높아져 가는 가계부채는 우리 미래의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하게 통제될 필요가 있습니다.

 

 

과도한 가계부채는 경제위기의 뇌관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집값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죠..

도시 근로자의 월급으로 20년을 꼬박 모아야 집을 산다는 말도 있을 정도 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집을 마련할 때에는 대부분 일정 규모의 부채를 가지고 집을 사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에서 차지하는 부채의 절반 이상이 바로.. 주택담보 대출이에요..

또한, 이러한 대출은.. 90% 이상의 절대 다수가 변동금리 대출로.. 시장의 금리가 올라가면 이에따라 대출자들의 이자부담도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안그래도 이자때문에 팍팍한데.. 여기에 이자까지 오르면?

이는, 우리나라 경제를 크게 흔들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 됩니다.

 

실제..

 

지난,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과도한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연쇄반응의 위기였습니다.

 

과도한 대출 -> 주택경기 침체 -> 부동산 가격하락 -> 이자부담 증가 -> 가계 파산 -> 주택경기 침체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진 것이죠..

 

우리나라도 향후 주택경기 침체의 그늘이 짙어지거나, 이자율이 상승하는 시점이 오게 되면..

미국보다도 더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주택을 담보로 한 가계부채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가계부채와 가처분소득의 개념과 두 지표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두가지 지표의 건전성 모두.. 점차 악화되어 가고 있어서.. 우리경제의 양극화의 그림자가 더욱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싫어했던 새정부 였지만..

그래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러한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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