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원산지 통제명칭 와인, A.O.C란?

A.O.C는 프랑스 와인의 등급체계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고, 또한.. 프랑스의 원산지 통제명칭 와인의 최 상위 등급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와인 등급 체계에서 프랑스가 차지하는 위상은 상당히 높죠..

프랑스 와인의 등급체계는 그 역사가 근 100년이 다 되어가는 역사가 깊은 제도이고.. 또한, 세계 각 와인등급 체계의 기준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A.O.C의 등급 체계

 

A.O.C(Appellation d'Orgine Controlee : 아펠라시옹 도리진 콩크롤레)는 총 4가지 등급 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1. A.O.C : 원산지 통제명칭 와인으로 최상위 등급이다.

2. V.D.Q.S(Vin Delimite de Qualite Superieure : 뱅 델리미테 드 칼리테 쉬페리외) : 우수 품질제한 와인으로 차상위

3. Vin de Pays(뱅 드 페이) : 지역와인 등급, 지정된 지역의 허용된 포도품종으로 만들어진다.

4. Vin de Table(뱅 드 타블) : 테이블와인 등급으로 포도품종의 제약 없이 어디든 생산이 가능한 와인

 

프랑스 와인은 생산지역별로 원산지를 통제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즉..

 

특정 지역에서 특정한 포도품종만을 사용 및 재배하여 만들어야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에 대한 제한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최하위 등급인 테이블와인 등급을 받는 것이죠.. 이렇게 지역별로 포도품종을 제한하는 이유는, 유럽와인 특히.. 프랑스 와인은 테루아(토양)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테이블와인이 질이 많이 떨어지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실제, 테이블와인 등급인 Vin de Table 등급의 와인도 전체 프랑스 와인의 약 30~35%를 차지하고 있죠..

 

그리고, 차상위 등급 와인인 V.D.Q.S도 상당히 질이 높은 와인으로 처음부터 A.O.C 등급의 와인을 고집할 필요도 없습니다. V.D.Q.S는 비록 A.O.C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고급와인으로 취급이 되며 A.O.C 승급 직전의 와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프랑스의 원산지 통제명칭 와인인 A.O.C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프랑스인들의 와인에 대한 자부심과 여기서 오는 장인정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그러한 마인드가 표준이 되는 와인 등급 체계인 A.O.C를 만든 것이고요.. ^^

 

다양성 그 자체가 매력적인 와인~!!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