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잔 추천, 하나만 사야 한다면?

오늘은, 와인잔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와인잔은 음용하는 와인의 종류에 따라 적합도가 다소 달라지죠.. 오늘은, 이러한 와인잔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와인잔 추천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잔의 구성과 레드와인잔 추천 기준

 

와인잔은 아래에서 부터 베이스(Base), 스템(Stem), 볼(Bowl), 립(Lip)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와인잔으로 잘 깨지지 않는 단단한 와인잔을 원하는 분들을 종종 있는데.. 와인잔은 그 특성상 유리로 만들기 때문에 깨지기 쉽습니다. 강화유리를 사용할 경우에는 와인잔 특유의 성질을 해치기 때문에, 강화유리는 잘 사용하지 않죠..

 

 

 

이러한 와인잔은, 와인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와인이 달라집니다.

 

레드와인의 경우..

 

우선 볼이 클 수록 좋습니다. 레드와인잔은 크게 보르도형과 부르고뉴형으로 나뉘는데요..

이는 프랑스의 두 지방에서 주로 사용하던 레드와인잔에서 유래한 것으로, 조금씩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효용성에서는 큰 차별점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레드와인은 아로마(와인의 향)을 깨워주고 향을 가둬두기 위해 볼이 큰 와인잔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레드와인을 개봉한 후에는 공기와의 접촉면이 넓을 수록 아로마의 발산이 용이해 지기 때문에 레드와인잔으로는 볼이 클 수록 좋은 것입니다.

 

 

 

슬림한 와인잔, 화이트와인 및 스파클링 와인 잔

 

이에반해 화이트와인잔은 볼이 작을 수록 좋습니다.

레드와인을 섭취하기 좋은 온도는 실온보다 조금 낮은 약 12도 내외죠.. 이에 반해 화이트와인은 차갑게 마시면서 청량감도 함께 즐기는 와인입니다. 아로마를 느끼는 와인이 아닌 것이죠..

 

따라서, 공기와의 접촉면을 적게 만드는 구조로 설계된 와인잔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여기에, 탄산을 첨가하여 청량감을 극대화 시킨 스파클링와인은 일반 화이트와인잔 보다 더 슬림하게 만들어 탄산의 청량감을 오래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와인 매니아가 아니라면? 일반 가정에서 이러한 여러가지 와인잔을 구비해 놓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와인잔은 깨지기 쉽고 볼이 커서 다루기에 편한 잔은 아닙니다.

따라서, 딱~~ 하나만 와인잔을 추천해 보라고 한다면? 화이트와인잔과 레드와인잔의 중간정도 크기의 튤립형 와인잔을 권해 드리고 싶네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튤립형 와인잔>

 

 

튤립형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와인잔으로, 볼에서 립까지 부드럽게 좁아지면서 립 부분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살짝 굽어진 형태를 갖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와인잔 추천을 해 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4가지 와인잔을 구비해 놓고 있지만..(셰리/포트와인용까지..) 사실, 종류별로 모두 갖춰놓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와인잔은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깨지기 쉬워서 관리하기가 조심스럽기 때문이에요..(지금까지 3개나 깨먹었다능.. -_-)

 

그럼,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는 와인~!! 그래도 술인 만큼 너무 과하게(?) 즐기시지는 않기를 권하면서.. 오늘 포스트.. 이만 줄이로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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