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덫, 세계의 빈곤국가들은 왜 계속 가난할까?

현대와 같이 자본주의 경제와 첨단기술이 꽃피운 시기에도 빈곤의 덫에 갇혀 있는 빈곤국가들이 세상에는 참 많다.

 

이러한, 빈곤국가들이 빈곤의 덫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며, 일괄적으로 이야기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개별 국가마다 서로 다른 이유들이 있지만, 경제적 관점에서 그 순환 고리는 비교적 명확한 편이다.

 

 

경제의 선순환 구조

 

경제가 성장하면, 기업과 정부부문의 규모도 함께 커진다.

기업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의 의미는? 결국, 규모의 경제 및 범위의 경제 효과로 인해 좀더 효율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경제가 성장하면서, 비용절감과 생산성 증가 효과를 가져오고, 이는 또다시 생산 물품의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총생산 증가와 더불어 총수요 증가로 이루어진다. 이는 다시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경제성장 => 규모 및 범위의 경제 => 총생산 및 총수요 증가 => 경제성장

 

또한..

 

여기에, 기업과 사회구성원관의 선순환 구조도 탄생하게 된다.

 

즉, 기업의 성장은 고용증가와 임금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서 사회 전체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총 저축의 규모를 키우게 된다. 이는 다시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져 경제전체를 발전시키는 것이 되는 것이다.

 

기업성장 => 고용증가 및 임금증가 => 총수요 및 총저축액 증가 => 기업성장

 

경제규모가 성장하면? 이에따라 국가의 재원인 세금도 따라서 증가하게 되고, 국가가 각종산업과 사회제도를 정비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을 넓혀주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도, 정부역할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진다.

 

그렇다면..

 

빈곤국가들은 왜 계속 가난하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결국.. 이러한 선순환의 구조에 들어가지 못하는 빈곤의 덫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후진국들의 발전을 가로막는 빈곤의 덫

 

위에서 알아 본 경제의 선순환 고리 중에 어느 하나가 잘못 된다면? 결국, 경제의 악순환의 고리로 급격하게 바뀌는 것이다. 여기에, 후진국들은 여러가지 빈곤의 덫에 갇혀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제개발 초기의 자본형성에 관한 빈곤의 덫은 빈곤국가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 중에 하나이다.

 

즉..

 

자본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국가의 생산능력 자체가 떨어지고, 이는 다시 저소득으로 이어지며.. 저소득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국가경제에서 저축을 통한 자본의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자명한 것이다.

 

미미한 자본 => 저생산력 => 저소득 => 저저축 => 미미한 자본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빈곤의 덫을 탈출할 수 있었을까? 바로, 경제개발을 위한 양질의 자본을 빌려오거나 벌어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시절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급여를 담보로 독일에서 차관을 빌려온 사례는 아주 유명한 사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다른 빈곤국가들은 이러한 자본확충을 하지 못했을까?

그것은 아니다. 중남미 및 아프리카의 빈곤국가를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그들의 문제는..

 

자본의 질 문제와 더불어, 정치적인 문제가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또다른 빈곤의 덫이 된 경우가 많다.

 

경제개발의 초기에는 민족자본의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민족자본이 형성되지 않았다면? 양질의 자본을 가져와야 하는 것이다. 중남미 국가들의 예전 모라토리엄 사태는 결국, 수탈적 자본을 가져다 쓴 결과물이었다.

 

여기에, 경제개발에 대한 정확한 플랜과 의지.. 그리고, 능력이 부족했던 정치적 상황은 다시.. 국가적 부도 사태로 점철되는 결과물을 낳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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