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채무, 지급어음의 종류와 회계처리시 유의할 점

오늘은, 재무제표상 매입채무로 표시되는 지급어음과 외상매입금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매입채무(Trade Payables)란 회사의 주 영업활동과 관련해 구입한 원재료, 상품 및 용역을 외상으로 구입했을 경우에 발생하는 미지급 금액을 의미하죠..

 

이러한 매입채무를 회계처리 할 때에는 비슷한 부채계정인 미지급금, 미지급비용과의 구분에 유의해야 합니다.

 

 

매입채무의 요건

 

매입채무는 크게 두가지 요건을 만족할 때 사용합니다.

 

첫째, 기업의 영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물품이나 서비스의 구입에 사용할 것

 

만일..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면? 상품의 외상구입일 경우..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면?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재료 및 부재료 혹은 용역의 외상구입일 경우에 사용해야 합니다.

 

영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우라면? 미지급금 또는 미지급비용 등의 계정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둘째, 경상적으로 발생한 비용일 것

 

여기서, '경상적'이라는 말은 회계용어로.. '주기적'이라는 말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예를들어..

 

제품의 생산을 위한 기계 구입 대금을 외상으로 구입한 경우.. 이는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아니죠..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매입채무 계정을 쓰면 안되고, 미지급금 등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어음의 종류는?

 

매입채무는 외상매입금과 지급어음으로 나눌 수 있는데..

 

외상매입금과 지급어음은 동일한 성격이지만, 다만.. 지급어음은 외상매입에 대한 댓가를 회사가 발행하는 어음으로 지급하거나 환어음을 인수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우에 활용합니다.

 

통상, 외상매입금은 신용 및 계약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에 지급어음에 비해 건별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외상매입금이 지급어음보다 그 규모가 작은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어음은 크게 상업어음과 금융어음으로 나뉘고 이에따라 계정과목이 달라짐으로 잘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종류와 활용 계정에 대해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의미

계정과목

상업어음

일반적인 상거래

매입채무(지급어음)

일반적인 상거래 이외

미지급금

금융어음

신용을 담보로 자금조달

차입금

 

상업어음과 금융어음 외에 기타 보증이나 담보로 발행한 어음이 있을 수 있죠..

이런 경우에는 비망기록한 이후에 주석에 기재해야 합니다.

 

부채 계정에..

 

지급어음이 계상된 경우에는 매우 유의해서 회계관리를 해야 하는데요..

만일, 어음만기일에 결제계좌의 잔액이 부족할 경우에는 부도처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급어음이 있다면? 지급어음만 보지 말고, '현금및현금성자산' 계정의 규모를 항상 동시에 체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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