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창조와 통화승수

오늘은, 신용창조의 원리와 통화승수의 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통화량은 우리 경제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 경제 변수죠..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본원통화'가 적절하더라도 돈이 돌지 않음으로 '파생통화'량이 많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 통화량을 늘리는 의사결정을 하고, 또한 너무 과열될 경우에는 적은 본원통화량에도 높은 통화승수와 원활한 '신용창조'로 인해 통화량이 쉽게 늘어 통화량을 줄이는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용어가 조금 어렵나요? 오늘 포스트를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통화의 종류 그리고 신용창조

 

통화는 말 그대로 '돈'이죠.. 통화량은 돈의 양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돈은 어느 범위까지 일까요? 우리가 쥐고 있는 돈을 기준으로 볼 수도 있고, 은행이 가지고 있는 유동성도 그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기준으로 통화의 종류가 나뉩니다.

 

- 본원통화 : 실제 우리가 쥐는 원천이 되는 돈.

- 협의통화(M1) : 본원통화 + 보통예금 등의 요구불예금, CMA, MMF 등 당장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금융상품

- 광의통화(M2) : 협의통화 + 만기 2년 미만의 정기예금 등

- 금융기관유동성(Lf) : 광의통화 + 모든 금융기관의 유동성(금융기관의 예치기간이 정해져 있는 금융상품의 합)

- 광의유동성(L) : 금융기관유동성 + 나라 안의 모든 통화량(국채, 지방채, 어음, 회사채 등이 포함)

 

그렇다면..

 

한국은행에서 찍어낸 돈은 어디에 속할까요? 이 돈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찍어만 냈을 뿐 시중에 돌기 전이기 때문에 통화량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죠.. 시중은행에 유입될 때에야 비로소 본원통화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화의 종류를 왜 구분할까요? 그것은 각 단계별로 '신용창조'등의 과정을 거쳐 통화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각각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신용창조란 본원통화를 가지고 통화량이 증가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잘 이해가 가지 않죠?

 

쉽게 예를 들면.. 은행은 우리들의 돈을 받죠..

우리가 100만원을 예금하면? 본원통화 100만원을 이전한 것이 됩니다. 이때의 통화량은 100만원이 됩니다.

 

은행은..

 

이것을 가지고 일정한 지급준비율에 의해 돈을 예비로 두고 나머지를 대출해 줄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지준율이 10%라고 한다면? 90만원의 돈을 대출해 줄 수 있습니다. 기업이 90만원을 대출받아 원재료를 사는데 썼다면? 원재료를 판 사람은 이를 받아 다시 예금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 단계에서 통화량은 19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본원통화 100만원이 19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계속해서 반복될 수 있으며.. 이러한 통화량 증가 현상을 신용창조라고 하는 것입니다. 생소한 단어에 비해 개념은 간단하죠? +_+

 

 

통화승수란? 신용창조를 통해 늘어난 통화량의 비율

 

통화승수는 한마디로, 본원통화가 얼마의 비율로 늘었는가.. 할 때의 해당 '비율'을 의미합니다.

위에서, 본원통화는 신용창조의 과정을 거쳐 통화량이 늘어났죠..

 

좀더 정확하게는 광의통화량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통화승수 : 광의통화량/본원통화

 

만일, 통화승수가 10이라면? 내가 쥔 돈 1만원을 예금하면 10만원의 광의통화량으로 바뀌고..

만일, 통화슻수가 20이라면? 내가 쥔 돈 1만원을 예금하면 2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시중에 통화량이 부족하다고 할 때, 본원통화량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본원통화량은 꾸준히 조금씩~ 올라왔기 때문이죠.. 대부분은 광의통화량이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으면, 사람들은 돈을 아끼고 예금량을 늘리게 되죠..

이에반해, 기업들은 대출을 꺼리고 개인들도 대출을 줄이려는 노력들을 하게 됩니다. 공급할 본원통화는 넘쳐나는데 이를 활용할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통화승수는 줄어드는 것입니다.

 

반면..

 

경기가 좋다면, 기업은 대출을 활발히 하게 될 것이고.. 개인도 투자활동 등을 위해 대출을 활용하게 되기 때문에 통화승수는 당연히 올라가게 됩니다.

 

오늘은, 간단히.. 신용창조 및 통화승수에 대한 개념적인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통화량은 우리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중요한 경제 변수이니 만큼.. 그 개념에 대해서 알아 두는걸 권합니다. 재테크를 할 때에도 도움이 되는 지식이기도 하니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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