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자산 취득원가 산정방법

오늘은, 유형자산 취득원가 산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유형자산의 취득원가를 산출하는 것은, 생각보다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덩어리가 작은 자산이라면 크게 상관 없지만, 유형자산 중에서는 그 규모가 큰 것들이 다수 있죠..

 

따라서, 잘못된 취득원가 산출은 미래 감가상각비 등의 산출에서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잘못된 회계처리는 지적사항일 뿐 아니라, 세제적인 불이익도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유형자산 취득원가에는 무엇이 들어갈까?

 

유형자산의 경우, 단순히 매입가액만으로 산출하지 않습니다.

자산을 취득할 때에는, 각종 부대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꽤 규모가 큰 세금(취득세 외) 등도 붙습니다.

또한, 철거가 용이하지 않은 자산의 경우에는 철거비용까지 발생을 하죠..

 

유형자산의 취득원가에 들어가는 요소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취득비용, 취득부대비용, 철거비용

 

여기서 취득비용이 단순하고 확실하며..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합니다. 세금계산서 상의 공급가액에 해당하는 금액이기 때문이죠..(부가세는 향후에 환급받을 금액이니 빼고 자산금액을 산출합니다.)

 

여기에..

 

유형자산의 경우에는 취득부대비용도 산입해야 하는데, 여기서 놓치는 것들이 간혹 발생을 합니다.

취득비용의 종류와 규모가 다양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취득부대비용이라 함은 설치비, 운반비 등 뿐 아니라..

시운전을 한다면, 시운전 비용도 포함을 시켜야 하며, 취득세 등의 세금도 취득부대 비용에 산입합니다.

 

그리고 또한, 놓치기 쉽고 산출하기 애매한 비용이 철거비용 입니다.

여기서 철거비용이라 함은 자산의 제거 및 해체에 소요되는 비용 뿐 아니라, 부지를 사용했을 경우 부지를 원상복구하는데 필요한 비용도 포함시킵니다.

 

철거비용을 계산할 때에는..

 

미래의 철거지출 예상 비용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자산에 포함시키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유형자산 취득원가를 산출하는 방식은 이렇지만.. 유형자산을 한번 등재시켰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죠..

바로, 향후의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함으로.. 이러한 부분도 자산가액에 포함시킬지 말지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합니다.

 

 

수익적지출과 자본적지출의 개념과 취득원가 포함여부

 

이미 취득한 자산이 그대로 있으면 좋겠지만, 자산의 경우에는 관리를 해 줘야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죠..

자산을 관리해 나가면서.. 수리비용이 발생했을 때, 수리비용의 성격에 따른 지출구분이 수익적지출과 자본적지출 입니다.

 

당연히, 수익적 지출이냐 자본적 지출이냐에 따라 회계처리도 다르게 해야 합니다.

 

- 수익적 지출 : 자산의 원래 성능을 회복하거나 유지하는 지출(도색, 부품교체 외)

- 자본적 지출 : 자산의 기능과 가치를 높이는데 사용한 지출(생산량 증대, 원가절감, 품질향상, 내용연수 증가 외)

 

쉽게 예를 들어 보자면, 건물을 관리해 나가면서, 벗겨진 외벽 페인트를 보완하기 위해 도색을 한다면? 이는 수익적 지출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반면, 기존에는 없던 엘리베이터를 건물에 새로 설치한다면? 이는, 자본적 지출에 해당하는 것이죠..

 

이러한..

 

수익적지출과 자본적지출이 왜 중요하냐.. 바로, 유형자산 취득원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수익적지출은 단순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며, 따라서 유형자산 대장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반면, 자본적 지출의 경우에는 자산 고유의 기능이 향상된 것이기 때문에, 유형자산 취득원가에 산입하여 재평가 해야 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유형자산 취득원가 산정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덩치가 큰 만큼.. 유형자산의 경우 취득원가를 좀더 신중하게 산출해 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 다시한번 강조해 보면서, 오늘 포스트..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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