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대조표 보는법, 재무상태표의 기본 구조

오늘은, 비전공 초보자의 입장에서 대차대조표 보는법에 대한 중요 포인트를 짚어볼까 하는데요..

 

참고로, 대차대조표의 다른 말은.. 재무상태표 입니다.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공시되는 공시자료에서는 대차대조표가 아닌 재무상태표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이 점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차대조표 보는법, 기본 구조는?

 

아래는 현대자동차의 정기공시 자료로 올라온 반기 재무상태표 입니다.(출처는 당연히~ 금감원 다트 되겠습니다. ^^)

여기서, 상당히 많은 세부 항목들이 있지만.. 기본은 자산, 자본, 부채 이 세가지 항목으로 요약이 되는 것입니다.

 

원래 자산계정은 차변(왼쪽 면)에 기입하고, 자본과 부채 계정은 대변(우측 면)에 명기해야 하나..

기간별 비교를 용이하게 하고 전자시스템의 특성을 고려하여 쭉~~ 나열했습니다.

 

 

대차대조표의 기본 구조는 바로.. 자산은 부채와 자본의 합과 같다는 점입니다.

관련 분야에서는 이를.. 차대변이 같다고 하죠..

 

차변과 대변.. 용어가 낯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는 왼쪽(차변), 오른쪽(대변)의 회계적 용어일 뿐.. 어떤 말인지 그리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아무튼.. 자산은 부채와 자본의 합과 같다는 말은.. 수학적 연산을 거꾸로 해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즉..

 

▶ 자산 = 자본 + 부채  ▶ 자본 = 자산 - 부채  ▶ 부채 = 자산 - 자본

 

이러한 공식이 모두 성립하는 것이죠..

 

여기서 1. 자본은 자기조달 자금을 말 하는 것으로.. 기업 자체적으로 조달한 자금입니다. 대표적인게 바로 '주식'이죠..

반면, 2. 부채는 타인자본을 이야기 합니다. 대표적인게 회사채 등의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죠..

 

자산이라는게..

 

결국에는 자본과 부채의 합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집마련을 할 때.. 내가 가진 돈에다가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합쳐 사듯.. 기업도 뭐.. 특별히 다를 것은 없습니다. 다만, 자본조달의 방법이 일반인들과 다를 뿐이죠..

 

 

 

대차대조표 보는법, 전체 규모부터 파악하자!

 

대차대조표의 자산, 자본, 부채의 전체 규모를 보면.. 초보자라도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회계의 힘이죠.. ^^

 

우선, 전체 자산규모와 매출액 규모만 비교를 해 봐도.. 정상적인 상태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데요..

자산대비 매출액 비율이 높을 수록.. 해당 기업은 장사를 잘 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가진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이는 특히.. 제조업 대차대조표를 살펴볼 때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통상, 제조업의 경우 매출이 최소한 자산규모 이상이 되어야 정상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판단을 합니다.

 

다음..

 

자본과 부채의 총 규모도 중요한 부분인데요..

특히, 부채의 규모로 부터 산출할 수 있는 부채비율은 해당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중요 기준입니다.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은.. 결국, 다른 곳에서 빌려온 돈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만큼 재무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총 부채액을 총 자본액으로 나누어 쉽게 산출할 수 있습니다.

 

 

 

자본의 규모도 중요한 기준으로.. 자본의 규모가 크다면? 상대적으로 재무적 안정성이 크며.. 재무구조가 좋다고 판단이 됩니다. 여기에, 자본계정에서는 이익잉여금 부분을 유심히 살펴볼 것을도 권하고 싶은데요..

 

이익잉여금이 크다는 것은.. 회사가 설립된 이후의 이익이 발생했는지를 체크하고 배당과 재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익잉여금이라는게 결국.. 회사에 재투자 되거나 주주들에게 분배되는 계정이기 때문이죠..

 

기타, 세부적인 항목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대차대조표를 보는지에 따라 다소.. 유심히 봐야 하는 부분이 달라집니다만.. 공통적으로 몇가지 중요한 부분만 짚어보면..

 

유동성을 단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계정인 현금및현금성자산과 금융상품 등의 계정은 매우 중요하며.. 부채에서의 차입금 규모, 결손금 등도 회사의 건전성을 판단해 볼 수 있는 직접적인 지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추세를 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어느 한 기간의 대차대조표를 보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회사가 발전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게 그 자체보다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동일 기업의 기간간 비교 뿐 아니라.. 동종 기업의 타 기업간에도 수치를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대차대조표 보는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끝도 없는게.. 바로 재무상태표 이지만.. 초보자나 일반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몇가지 포인트만 잡아서 접근해도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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