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란? 그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는 스트레스란 말을 입에 달고 살죠..


아마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스트레스라는 말이 1, 2등을 다툴 겁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란? 무엇일까요?


그 학문적 정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말로는 아래와 같이 정의내릴 수 있겠습니다.


"신체 및 정신적 변화 또는 고통 등을 유발하는 내부 및 외부적 요인"


다만, 스트레스가 모두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흔히 좋은 스트레스(eustress)와 나쁜 스트레스(distress)는 구분될 필요가 있죠..


적절한 긴장감은 집중력을 높여 효율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뭐든 과하면 좋지 않은 법이죠.. 아무리 좋은 스트레스라 하더라도 장시간 지속된다면?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좋은 스트레스도 지속되면 나쁜 스트레스가 된다.
스트레스를 우리는 정신적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변화도 함께 불러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각성이 되고 긴장감을 갖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몸은 긴장과 이완이 적절하게 안분되어야 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지속되는 몸의 긴장은 여러가지 신체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정신적으로 괴롭지 않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스트레스가 장시간 지속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로는 아래의 것들이 있습니다.


- 피부염, 습진, 건선.

- 치주염.

- 심혈관계 질환.



스트레스는 몸의 이상을 가져온다.
우리 몸은 불안한 상태에 놓이게 되면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 반응이 신경섬유를 자극해 활성화 시키기 때문입니다.


치주염 같은 부분은 조금은 의외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위,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코르티솔이 계속 방출되면서 우리 면역체계에 손상을 입힌다고 합니다. 이것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부위 중 하나가 치아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하게는 신체적 긴장감에 장시간 노출되면 혈관수축과 이완의 작용에 문제가 생겨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수면부족이나 신체적 건강함이 유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로에 시달리게 되면 이러한 심혈관계 질환을 발생 또는 악화시키게 되면서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직장인들의 과중한 업무가 돌연사로 이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보고되고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그 원인은 무엇인가?
그럼, 스트레스.. 요놈의 구체적인 정체는 무엇일까요?


스트레스는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이 바로 그것이죠.. 이를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외부적 요인]


1. 개인적 요인 : 생노병사와 관련된 중요사건, 경제적 격변, 일상적 사건.

2. 사회적 요인 : 사회적 관계, 조직에서의 관계.

3. 물리적 환경 : 소음, 폐소환경, 더위, 열, 빛 등.


[내부적 요인]


1. 가치관적 요인 : 부정적 사고, 극단적 사고, 경직된 사고, 과장된 사고.

2. 습관적 요인 : 수면부족, 비규칙적 생활, 흡연, 카페인 과다섭취, 과음, 나쁜 건강상태 등.


우리는 주로 스트레스 원인을 외부적 요인에서 찾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스트레스를 질병적 상황으로까지 발전시키는 주된 원인은 내부적 요인이기도 합니다.


사고 방향에 따라 충분히 긍정화시킬 수 있는 부분 까지도 부정적으로 경도되어 생각하다 보면 일상적 스트레스를 질병적 상황으로까지 몰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불러오는 정신질환, '공황장애'.
스트레스는 주로 정신적 문제를 불러옵니다. 문제는, 이러한 정신적 문제들을 치료가 요하는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방치하는 경우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정신질환이 바로 공황장애 입니다.


공황장애는 아무런 이유 없이 숨기 가쁘거나 죽을 것만 같은 느낌, 약간의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에도 심장이 멈출 것 같은 느낌, 폐소공포,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정신질환 입니다.


요즘에는 공황장애에 대해 사회적으로 많이 인식이 되면서 치료해야 할 질병이라는 관념이 많이 생겼는데요.. 이렇게 되기 까지는 사실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개인적 의지의 문제 정도로 치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무튼 스트레스는 공황장애와 같은 치명적 정신질환 뿐 아니라 우울증, 조울증, 불면증 등 일상을 방해하는 많은 정신과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개인적, 물리적 경험이 불러오는 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세월호 생존자들은 여전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을 호소하는분들이 많다고 하죠..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충격적인 사건사고가 불러오는 대표적인 정신질환으로 이 역시 그 근본 원인은 스트레스 입니다. 과거의 기억들이 개인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이고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기 어려운 정신적 문제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통상,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사건사고의 크기에 비례해 그 강도가 커지는 특성을 가지는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고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작은 사고라 하더라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찾아올 수 있습니다.


또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반드시 직접경험에 의해 유발되는 것도 아닙니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은 직접 사고를 겪지는 않았지만 가족의 충격적인 사고를 간접경험 함으로서 이러한 정신적 장애를 갖게 된 분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관리해야 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관리되어야 합니다.


서두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긍정적인 스트레스라 하더라도 이것이 지속되면 여러가지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실천해 나가는 것을 권합니다.


소위, '일중독'일 정도로 열심히 사시는 분들도.. 그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잠시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가벼운 운동과 여행, 건전한 취미생활 등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하겠습니다.


물론, 그 상태가 심각하다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고 말이죠..


오늘은, 스트레스란? 무엇이고 그 원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스트레스는 결국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이 되는 것이니까요.. 적절하게 관리해 나가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상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