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영양 관리, 엽산 및 철분 외 필요한 영양소는?

임신을 하게 되면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가 바로 엽산과 철분제죠..

보통, 의사들은 영양소의 보충을 영양제의 형태로 하는 것에 대해 잘 권하지 않지만 이 두가지 영양제는 예외입니다.

다만, 이러한 철분제 및 엽산제 외에도 임산부들의 경우에는 영양소의 균형잡힌 섭취에 대해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산모들의 특정 영양소에 대한 요구량은 임신 전보다 더 많기 때문에 평소의 식습관으로는 다소 부족하게 섭취할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식단을 구성할 때 꼼꼼히 체크해 가면서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들 영양소들의 절대다수는 비타민류이기 때문에 임산부용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시는 것도 좋죠..

특히, 임신성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영양의 섭취가 부실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비타민B군.

임산부들의 신경써서 섭취해야 하는 대표적인 비타민들이 바로 비타민B군 입니다.

- 비타민B1 : 돼지고기, 장어, 잉어, 붕어, 로스햄

- 비타민B2 : 돼지, 소, 닭의 간 부위, 장어, 미꾸라지, 방어, 가자미, 우유, 삼치.

- 비타민B6 : 소의 간, 가다랑어, 참치, 연어, 멸치, 꽁치, 고등어

- 비타민B12 : 돼지, 소, 닭의 간 부위, 피보개, 가막조개, 바지락, 굴

임산부의 경우 체력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에 따라 피로감을 상대적으로 자주 느끼게 됩니다. 이를 완화시켜 주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B1 입니다.

비타민B2는..

세포의 에너지 대사와 생장에 관여하는 비타민으로 태아의 성장장애를 예방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B6와 B12는 입덧 등을 예방하고 특히 비타민B12의 경우에는 엽산과 협력해 적혈구의 합성을 돕는 역할을 함으로 임산부에게는 빼 놓을 수 없는 그런 영양소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위의 비타민B군이 풍부한 음식들을 보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이들 영양소는 주로 육류에 풍부합니다.

기타 비타민.

비타민B군 외에도 비타민A, E를 들 수 있습니다.

- 비타민A : 돼지, 소, 닭의 간, 장어, 대구, 파슬리, 쑥갓, 부추, 당근, 호박, 시금치

- 비타민E : 돼지, 소, 닭의 간, 아몬드, 헤이즐넛, 서양호박, 해바라기유, 건조피땅콩, 아보카도, 면실유

비타민A는 태아의 생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태아의 뇌와 눈의 올바른 형성에 영향을 주는 영양소죠..

다만..

비타민A는 다른 비타민류들과는 다르게 과량을 섭취할 경우에 부작용도 존재하는 그런 영양소 입니다.

그 수치는 약 25,000IU로 보통, 음식의 형태로 섭취할 경우에 비타민A를 과량 섭취할 일은 거의 발생하지는 않습니다만.. 영양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양제라는게 농축된 영양소를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니까요..

비타민E의 경우에는 주로 임신 초기에 신경써서 섭취해 줘야 하는 영양소로 불포화지방의 산화를 막는 역할과 더불어 유산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그런 영양소 입니다.

비타민이라는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삼시세끼를 잘 챙겨먹기만 해도 웬만하면 부족할 일은 별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산모는 그 특성상 상대적으로 그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좀더 신경쓸 필요가 있으며.. 간편하게 산모용 비타민제를 복용하는게 그리 나쁜 의사결정은 아닙니다.

유산균과 칼슘.

비타민류 외에도 우리 산모들이 챙기면 좋은 그런 영양소가 바로 유산균과 칼슘입니다.

유산균의 경우에는 흔히 잘 알려져 있듯이 위에서 분해되지 않은 영양소들의 완벽한 분해와 체내 흡수를 돕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이와 더불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됨으로.. 감기 하나도 조심해야 하는 산모들이 꼼꼼하게 챙겨 드시면 좋은 그런 영양소 입니다.

다음, 칼슘 역시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칼슘은 태아의 성장을 도와주는 그런 영양소로 임신 전에 비해 약 1.5배 정도가 더 섭취해줘야 하는 그런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다만..

칼슘은 그 섭취시 유의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철분제와의 동시 복용입니다. 칼슘은 철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산모라면 필수적으로 섭취하는 철분제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나절 정도 시차를 두고 두 영양제를 번갈아 가면서 섭취해 주는게 좋습니다. 아침에 철분제를 섭취했다면? 점심때 칼슘제 또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주는 식입니다.

오늘은 임산부 영양 관리 포인트들 중에서 산모들이 신경써야 하는 영양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태아에게 전해지는 영양은 오롯이 엄마를 통해 전해지죠.. 여기에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영양에 대한 민감도가 높음으로 단순히, 좋은 음식을 잘 먹는다는 개념 이상으로.. 꼼꼼하게 영양을 챙길 필요가 있다는 점! 강조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