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염, 환절기에 더 조심해야

오늘은 어린이 장염 이야기를 해 보죠..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장염의 발병 빈도가 높은 편이고 또한, 탈수 증상 등이 심화되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나..

영유아, 어린이,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환절기처럼 바이러스의 침투가 용이한 때에는 더 잘 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딱~!! 요맘때가 아이들 장염이 더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한 만큼.. 평소, 건강관리에 좀더 신경써야 하는 시기가 지금과 같은 때 이기도 합니다.

또한, 꼭 환절기가 아니더라도 어린이 장염은 성인과 다르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 항상 명심하여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하겠습니다.

왜 어린이 장염이 위험한가?

장염은 대부분 급성으로 찾아오죠..

설사, 구토, 복통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그 증상은 어린이나 성인이나 크게 다른 것은 아닙니다. 장염은, 그 질병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장' 기능을 약화시키고 배변활동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염증이기에 복통이 있는 것이고 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설사를 하는 것이죠..

장염에 걸리면..

가장 첫번째로 유의해야 할 것이 탈수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설사를 한다는 것은 수분을 '장'에서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죠.. 따라서, 설사를 하더라도 수분은 꾸준히 공급해 줘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장염에 걸리면 더 위험한데.. 이는, 성인에 비해 탈수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또한, 이로인해 음식과 수분의 섭취를 거부하려는 성향이 있으며.. 이것이 악순환이 되어 건강을 해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아이들은 자신이 아픈 것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장염이라는게 복통 등이 있을 수는 있으나 그 수준이 가벼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가 잘 관찰하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꼼꼼히 체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지사제를 함부로 먹이지 마라.

장염은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이런 이유로 자가처방을 한 다음에 그래도 설사 등이 멈추지 않으면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죠..

성인의 경우에는 이런 자가처방 등이 꼭 나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만.. 아이들을 성인과 동일하게 생각해서 조치를 해서는 곤란합니다. 장염 자체가 아이들에게 더 위험할 뿐더러 아이들이 설사를 하는 이유는 꼭 장염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설사의 주요 원인]

1. 장염(로타, 노로, 코로나, 아이치, 아스트로 바이러스 등이 원인균)

2. 감기, 독감, 인후두염의 부가 증상.

3. 고열에 따른 부가증상.

4. 영양불량, 음식 알레르기.

5. 요로감염, 급성 중이염.

위에서 언급한 질환 또는 증상들은 아이들에게서 비교적 쉽게 발견되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병원의 정확한 진단이 우선인 것이지.. 임의대로 부모가 미리 예단해서는 결코 안되겠습니다.

여기에 지사제의 경우..

변비약과 더불어 가급적 복용하지 않는게 좋은 약물입니다. 성인이든 어린이든 말이죠.. 이런 약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습관성이 되기 쉽고, 장의 회복능력을 저하시켜 만성화 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인도 가급적 그 복용을 자제하는게 좋은게 지사제인데 이를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복용 하더라도 의사의 처방을 받고 약사의 복약 지도를 정확하게 받아 제한된 양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어린이 장염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아이들은 부모의 관찰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가장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여기에, 절대! 자가처방하지 말고(열이 안나더라도) 2~3회 연속으로 설사를 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먼저 진단을 받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특히..

위험한 것 중에 하나는 완전히 물같은 설사 보다도 포도쨈과 같은 검붉은 묽은 변을 볼 때 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장내 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 한번의 변이라 하더라도 바로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 조치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