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및 2차 기형아 검사 과정

오늘은 1, 2차 기형아 검사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1차 기형아 검사는 보통 임신 12주 가량에 실시하게 되는데 이 때에는 초음파를 통해 태아 목덜미 피부두께를 체크함으로서 신체적 이상 가능성을 살펴보는 검사를 합니다.


1차 검사때(또는 16주 전후) 보통 피를 뽑는데 이에 대한 결과를 16주~18주 사이에 알 수 있습니다.


이 피검사(트리플 또는 쿼드 테스트)를 2차 기형아 검사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는 1차 검사의 범주로 보는게 맞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검사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2차 기형아 검사는 양수검사나 제대검사와 같은 확진을 위한 추가검사로 저는 구분합니다. (1차는 필수지만 2차는 선택입니다.)


사실.. 요즘 현업에서는 1차, 2차 기형아 검사라고 구분해서 이야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꼭 1, 2차 기형아 검사라고 나눌 필요도 없고, 해당 검사가 어떤 것들을 걸러내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만 정확하게 알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1차 기형아 검사, 2차 기형아 검사를 나누자면.. 필자는 1차는 12주에 하는 초음파검사와 16주 인근에 하는 피검사(트리플 또는 쿼드) 및 초음파 검사를 범위에 두고 2차 검사는 양수 및 제대 혈액 검사로 구분하도록 하겠습니다.



1차 기형아 검사와 그 결과.


임신 12주를 전후에 초음파를 통해 아이를 진단합니다.


초음파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아이의 겉모습이죠.. 그런데 선천성 기형의 경우에는 이러한 아이의 모습만 봐도 기형의 가능성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가지(트리플 테스트) 또는 네가지(쿼드 테스트) 호르몬 수치를 검사해 기형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것이죠..


- 초음파 검사 : 투명대를 초음파로 측정해 태아의 목덜미 피부두께를 측정 3mm 이내면 정상.

- 피검사 : 염색체 이상(다운증후군, 애드워드증후군), 신경관 결손 등을 알아내는 검사.


피검사는 16주 전후에 그 결과를 알 수 있는데요..


다만..


이러한 1차 기형아 검사의 결과는 '가능성' 이지 확진이 아닙니다. 피검사 수치가 높다 하더라도 실제 기형아가 될 확률은 극히 미미함으로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2차 기형아 검사의 경우에는 이러한 고위험군에 한해 추가로 하는 검사를 이야기 합니다.

 

2차 기형아 검사.


2차 기형아 검사는 양수검사나 제대 혈액 검사라 보면 되겠습니다. 여기세 제대 혈액은 탯줄의 피를 의미합니다.


염색체 이상이 의심될 때, 양수검사를 통해 이를 확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16주 전후에 이루어지는 2차 기형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척추파열, 위 협착, 콩팥 낭종과 같은 형태적 이상 여부도 추가로 확인하게 됩니다.


다만..


양수 검사 등을 하기 이전에 우리가 알아둬야 할 것은.. 피검사 수치상 기형의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이를 꼭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양수검사는 양수를 빼 내어 하는 검사입니다. 물론, 대부분 안전하지만 적은 확률로 유산의 위험성을 높이는 검사 방법이기도 합니다.


수치가 높다고 해도 기형일 가능성보다 아닐 가능성이 월등히 높은데 굳이 위험부담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여기에, 기형이라고 하더라도 아이를 낳을 생각이라면? 굳이 위험부담이 있는 양수검사나 제대 혈액 검사를 할 필요성을 적을 겁니다.


물론, 검사를 통해 부모의 불안한 마음이 덜어지는 효과는 어느정도 기대해 볼 수는 있겠지만.. 양수 검사 등을 권유받는 경우에는 이런 부분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단순히 고령(만 35세 이상) 산모 등의 고위험군 산모라는 이유로 트리플 검사 등의 결과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양수 검사 등을 권유하는 의사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저는 받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선택은 개인의 몫이고 어떤 선택이 바람직하냐 아니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다만,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아이는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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