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요금 계산 방법

2016년 12월 1일 이후로 전기요금제 개편이 이루어졌죠.. 무지막지(?)했던 누진률이 확~ 완화되었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당시에는 개편의 효과를 거의 체감하지 못하셨을 텐데요..


이는, 전기요금 개편이 300kWh를 기준으로 그 이상을 사용했을 경우에 절감이 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각 가정마다 사용량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300kWh 이상을 사용하는 가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과 같은 계절에는 에어컨 등의 사용으로 인해 500, 600kWh를 사용하는 가정들도 꽤 많죠.. 이제!! 전기료 절감을 체감할 수 있는 계절이 왔습니다. ^^


오늘은, 여름철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전기료를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우리 가정의 사용량 수준은 알아야겠죠? 저같은 경우에는 자주 보다 보니.. 어느정도가 우리집 사용량 수준인지 대략적인 감이 생겼네요..


아무튼, 한전 전기요금 계산을 위해서는 우선, 한전[링크]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이후, 상단 메뉴의 '사이버지점' > 개인.



중앙의 '요금계산 및 비교'.



하단의 전기요금 계산 버튼 클릭.


개편 전후를 비교할 수 있도록 개정 전 메뉴와 개정 후 메뉴가 함께 있으니까요.. 얼마나 절감되는지 등을 비교해 보시려면 이전과 이후를 함께 조회해 보시면 좋습니다.



1. 계약종별 선택.(가정용은 편차가 크지 않음으로 그냥 '주택용(저압)'으로 조회하셔도 됩니다.)

2. 조건 선택을 한 다음(별다른게 없으면 사용기간과 사용량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3. 결과 확인.



저희 가정의 경우에는 여름철에는 에어컨 때문에 약 400kWh 정도 사용하고 그 외의 계절에는 300kWh 언저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 방식으로 계산해 보니 78,850원이 나오네요.. 약 13,000원 정도가 절감되었군요.. ^^


전기요금이 무서운건 바로, 누진률 때문이죠..


아이들이나 어르신 분들이 계신 가정에서는 에어컨을 안 켤 수 없는게 현실이기도 해요.. 그런데, 놀라운(?) 누진률을 보였던 단가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참고로, 주택용(저압) 기준의 단가는 이전과 이후에 아래와 같이 바뀌었습니다.

 

사용량(단위 : kWh)

전 단가(단위 : 원)

후 단가(단위 : 원)

100 까지

60.7

93.3

200 까지

125.9

300 까지

187.9

187.9

400 까지

280.6

500 까지

417.7

280.6

500 초과

709.5


최저단가와 최고단가 차이가 무려 10.6배가 나던 것에서 이제는 2배수로 줄어들었죠.. 이런 이유로, 갑작기 무작시럽게 나오는 전기요금은 없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또하나..


참고하시라고 사용량에 따른 전기요금 총액을 비교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량(단위 : kWh)

전 단가 적용(단위 : 원)

후 단가 적용(단위 : 원)

차액(단위 : 원)

100

7,350

7,090

-260주1)

200

22,240

17,690

-4,550

300

44,390

44,390

-

400

78,850

65,760

-13,090

500

130,260

104,140

-26,120

600

217,350

136,040

-81,310

700

298,020

167,950

-130,070

800

378,690

199,850

-178,840

 주1) 이전 단가가 더 낮음에도 후 단가 적용 금액이 더 적은 것은 기본사용공제가 적용되기 때문.


일반 가정에서 아무리 대가족에 큰 평수의 집이라도 800kWh 이상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뭐.. 단독주택에 100평 이상의 건평을 가진 가정이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아파트와 주택을 기준으로 봤을 땐 말이죠.. 이제는 아무리 많이 써도 20만원을 넘어가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리라 사료됩니다.


사실..


가정용 전기요금은 전체 전력 사용량의 1/4 수준 밖에는 안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산업용 전기의 단가는 현저하게 낮죠..


일반 가정에서의 여름철 에어컨 사용은 복지적 측면도 있는 만큼 더이상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는 일반 가정에서 손해를 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경제개발 시대에는 국가가 저렴한 가격으로 산업용 전기를 공급하는게 어느정도 용인이 될 수 있는 것이지만.. 글쎄요.. 지금은 그게 과연 맞는 것일까요?


최근 탈 원전 이야기가 나오는데, 탈 원전 정책의 찬반을 떠나.. 탈 원전이 전기요금을 인상시킬 것이라는 이야기는 사실.. 산업용 전기요금을 정상화 시키면 되는 해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은 우리가 알아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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