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X 광축 기계식 키보드 오픈 및 사용기

오래간만에 하는 리뷰 포스트네요.. ^^

오늘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광축 기계식 키보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제 모든 리뷰가 그러하듯 제 필요에 의해 제품을 구입해서 직접 사용한 것을 올린 것입니다.

해당 업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이 순수하게 제돈 주고 제가 사용한 것을 올리는 것이오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한지 대략 7년 정도 됐습니다.

문제는, 기계식 키보드를 오랜기간 사용하다 보면 중복눌림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키들이 생긴다는 점이죠.. 이 때문에 지금까지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만 무려 6개가 넘어갑니다. -_-

비싼 기계식 키보드는 좀 오래가고 보급형은 좀 빨리 중복눌림 현상이 일어난다는 점은 차이가 있으나.. 기계식 키보드가 생각보다 오랜기간 사용하기 힘들더군요..(뭐.. 마니아 분들은 수리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중복눌림 현상이 없다고 광고하는 광축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해 봤습니다. 다만, 사실 저는 중복눌림 현상이 거의 없다는 말 자체는 신뢰가 잘 안가더군요.. 기계식 키보드의 특성상 내구성이 과연 그렇게 오래 갈까는 의문입니다.

아무튼, 구입가격은 모 소셜커머스에서 75,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보급형 제품 중에서는 약간 고가라고 보면 되겠군요..

택배 도착! 항상 택배는 즐거움을 주죠.. +_+

겉면을 뜯어내니 화려한(?) 본 포장!

이런이런.. 얼마나 택배를 던졌으면 키캡이 여러개 빠져 있더군요.. -_- 뭐, 기계식 키보드 키캡이 원래 잘 분리되는 것도 이런 사태(?)의 원인이기도 하겠죠..

스페어 스위치 두개와 키캡 리무버 및 스위치 리무버가 있습니다. NOX 키보드의 특징 중 하나는 스위치 자체도 분리가 된다는 점 되겠네요.. 짜증나는 중복눌림이 생기면 한번 스위치를 교체해 봐야 겠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키캡을 제거하고 스위치를 제거하려고 했으나.. 잘 안빠지고.. 괜히 힘으로 했다가 새 키보드 망가질까봐 그만 뒀습니다. -_-

뒷면..

개인적으로 키보드를 선택할 때 꼭 스탠딩 기능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삽니다.

NOX 키보드 로고가 멋지죠? ^^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 무게감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NOX 키보드는 제가 산 기존의 기계식 키보드들 보다도 더 무게감이 있네요.. 좀 무게가 나가야 기계식 키보드 쓰는 맛도 나죠.. +_+

처음 설치하니까 키보드 색상이 물결을 치면서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네요.. LED 모드는 설정을 통해 변경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Fn키와 이동키를 통해 설정 가능하더군요..

전부 불이 들어온 상태로 모드 변경~

레드 색상 말고 아쿠아 색상을 고르려 했으나.. 매진 되었더군요.. -_-

사실, 불이 들어오는 기능은 필요하지 않은데 좀 가격대가 나가는 키보드들은 이런 기능을 거의 예외없이 갖춰놓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기계식 키보드를 이용하는 분들 중에 게이머 분들이 많다 보니 이것저것 기능도 많고 화려한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타이핑용이라서 중복눌림 안되고 손의 피로만 줄여주면 되는데 말이죠.. ^^

아무튼..

저는 기계식 키보드를 청축과 적축을 주로 사용하고 이 둘중에서도 경쾌감이 좋은 청축을 더 애용하는데요 청축과 마찬가지로 타이핑 하는 재미는 충분히 있네요.. 여기에, 키압은 좀더 낮다는 느낌입니다.(검증되지 않은 주관적 느낌입니다. -_-)

나름, 첫 느낌은 참 좋은 키보드네요.. 물론, 중복 눌림의 문제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내구성에는 물음표를 던집니다. 일반 기계식 키보드도 내구성 좋다고 광고하죠.. ㅡㅡa

참, NOX 키보드는 방수기능도 있다고 합니다.(방수가 왜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_-)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할 때면 항상 느끼는 아쉬움 입니다만.. 좀 쓸데없는 기능들을 빼고 타이핑에 최적화된 제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방수, LED.. 이런 (저에게는) 쓸모없는 기능들이 괜히 키보드의 가격을 높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NOX 키보드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위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글 몇개를 써 보니 기존의 청축 및 적축 기계식 키보드와는 약간 다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그런 키보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