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증산동 맛집, 다시 찾게되는 중독성 있는 갈치조림

저번주 목요일 갈치조림을 먹고 왔습니다. ^^ 딱 1주일 됐네요.. 

이왕 먹는거 맛있게 하는 집에서 먹고 싶어서 폭풍검색!!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곳이 은평뉴타운인지라 연신내나 구파발역을 선호하는데 딱히 맛집이라 할 만한 곳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조금 확대(?) 해서 불광역 인근과 증산역 인근 둘 중에 하나를 선택!! 증산동에 있는 시골집이라는 곳을 찾았네요..

조금 멀지 않나 생각했는데.. 뭐, 저희 집에서 딱 15분 거리더라고요.. 평일 점심 시간에는 증산로가 별로 안막히는지라 과감하게~ 선택!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증산동 맛집이라고 타이틀을 달았듯~ 정말 괜찮았습니다. 머지않아 또 가게 될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갈치조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뚝배기 불고기를 시켰는데요.. 갈치조림을 조금 뺏어먹어보고는 저도 다음에는 갈치조림을 시키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_+

매장은 허름합니다. 손님분들도 어르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기본찬과 밥! 기본찬이 모두.. 하나 뺄 것 없이 맛이 좋더군요.. 특히~ 저 꽈리고추무침! 최고였습니다.

갓 담근 김치! 그날 낼 건 그날 담는 것 같더군요.. 하루만 지나도 저런 자태가 안나오죠.. ^^

갈치조림 등장! 뚝배기에 나옵니다.

튼실한 갈치!!

무도 큼지막~ 하니 맛이 좋습니다.

저는 뚝배기 불고기를 시켰습니다.

사실, 뚝배기 불고기는 참 무난한 메뉴죠.. 어디가서 딱히 맛있거나 맛없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갈치조림이 워낙 맛있어서 뚝불을 시킨걸 후회했다능.. -_-

뭐.. 그래도 나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육류를 좋아하는지라.. ^^;

순식간에 뚝딱~!!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은 무난하게~ 다소 저렴하죠? 가성비는 정말 끝판왕이라는 생각입니다. 구파발에 있는 롯데몰에 가면 왠만한 집은 7천원으로 밥 못먹습니다. -_-

위치는 증산역 1번출구로 200미터를 다리를 건너서 가면 있습니다.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갔는데 제가 네비가 있어도 길치본능이 나오는지라 걱정을 했는데 바로 찾았습니다. 다만, 이늠의 네비가 증산역으로 안내해서 좌회전을 해야 했는데 반대편에 있더군요.. 그래서 유턴을 해야 했습니다.

주차시설은 없으나 주차는 가능합니다. 길가에 다들 세워 놓더군요.. 조금 걱정되서 여쭤봤더니 식사시간에는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제가 먹어본 갈치조림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원래 이런 조림류.. 특히, 생선류는 별로 안좋아 하는데 여기는 정말 맛이 좋더군요.. 하나도 비리지 않고 말이죠..

입지가 음식점이 잘 될 위치가 아닌데 사람들이 꽤 있는거 보면 오롯이 맛으로 승부하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이 그리 크지 않고 영세한 곳이고 시설도 뭐.. 좋은 집은 아닙니다만 증산동 맛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맛은 좋았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조금 멀다는 느낌은 있지만 자주 갈 듯 싶네요.. 근처에 계시다면? 한번 가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자작자작~ 국물도 끝내줬습니다. 아직도 여운이 있네요.. +_+)

<해당 업주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으며, 제 돈 주고 직접 먹어보고 개인적 판단으로 괜찮다 느낀 곳만 리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