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보행기 사용 가능 시기는? 가급적 태우지 마라!

아기들의 보행기는 최초.. 아이들의 걸음마를 도와주기 위해 고안된 보조도구 입니다.

우리 부모들은 아기가 보행기를 사용하면 걸음마가 좀더 빠르리라 기대를 합니다.

하지만..

이는, 부모들의 착각이자 잘못된 속설입니다. 보행기를 탄다고 해서 아이들의 걸음마가 더 빨라지거나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보행기에 의존한 아기들은 걸음마가 늦을 수 있으며 이는 곧 신경발달의 지체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보행기가 의미있는 것은 아이를 돌볼 때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지 아이의 걸음마를 빠르게 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 부모들은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 정기검진이나 예방접종을 할 때 의사에게 보행기 사용 가능 시기 등에 대해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 가급적 보행기를 태우지 말라고 합니다.

아기 보행기 사용 가능 시기.

아기가 빨리 걸음마를 하는데 보행기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보행기를 사용함으로서 얻게 되는 부모의 편리함은 쉽게 포기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기와 24시간 붙어있을 수는 없는 것이니까 말이에요.. 집안일 등을 할 때 보행기에 잠시 태워두는 정도라면 보행기의 가치는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보행기의 편리함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아래의 보행기 사용 수칙을 지켜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 보행기 사용 가능 시기는 허리를 가누고 앉아 있을 수 있는 때 부터이다.

- 적정시간 하루 1시간 이내, 최대 2시간을 넘게 태우지 마라.

- 완전히 아기를 넣는 보행기 보다는 짚고 다닐 수 있는 보행기가 낫다.

- 어설프게라도 걸음을 걷는다면 더이상 보행기를 사용하지 마라.

아직..

아이가 앉지도 못하는데 보행기를 태우는 것은 극히 위험한 행위입니다.

아이가 아직 서지 못한다는 것은 척추를 사용해 몸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허리에 무리가 올 수 있으며 이는 성장에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가 많죠..

보통, 허리를 가눌 수 있는 월령은 4개월 정도인데요.. 다만, 아이들마다 성장 수준은 다른 것이기 때문에 딱~ 몇개월 부터 보행기 태우는 시기다!! 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걸음마를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보행기를 사용하는 부모들의 목적은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죠.. 걸음마를 빠르게 하게끔 하거나 또는 육아에 도움을 받기 위함입니다. 전자의 이유는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계속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게 되죠..

비슷한 또래의 아기들이 걷는 것을 보면.. 아직 걷지 못하는 우리 아이에게 무슨 문제라도 있을까..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둘 키워본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비교할 필요도 이유도 없습니다.

걷는 것은 아이의 본능입니다.

때가 되면 스스로 어떻게 해서든 서려고 하고, 선 다음에는 걸으려고 합니다. 이를 빨리 해 주겠다고 보행기를 태울 필요도 없으며.. 다리 힘을 키우게 하겠다고 혼자 서지 못하는 아이를 억지로 세울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아직 서지 못한다는 것은 설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억지로 세우거나 보행기 등을 태울 경우에는 성장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하나, 부모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아이가 걷는데 근육이 발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걸을 때 필요한 성장 포인트는 물론.. 근육도 필요하지만 그 보다는 '신경' 입니다. 다리 힘을 길러주겠다고 억지로 아이를 세울 이유가 그래서 없는 것입니다.

아이가 뒤집고, 앉고 서고.. 그리고 걷고 뛰고 말하고는 온전히.. 자연스러운 성장으로 아이에게 맡겨둬야 하는 영역입니다. 물론, '말하기'는 다소 다르지만 신체적 움직임의 발달은 부모가 억지로 해서는 오히려 부작용만 커진다는 점!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