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란? 덕후 뜻과 다양한 덕후 관련 용어들

요즘 T.V 등을 보면 '덕후'라는 말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덕후 뜻과 원래 출처를 인지하고 나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덕후는 일본의 오타쿠라는 말에서 온 것이기 때문.


다만..


언어라는게 항상 변화하는 것이며 요즘과 같이 국가간 정보교류의 장벽이 상당히 낮아진 시대에는 외래어의 유입은 막을 수 없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덕후라는 단어의 어감이 그렇게 좋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이러한 단어에 대해 아름다운 한글을 망친다는 식의 접근은 좀 오바스러운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 본다.


게다가 덕후라는 말은 그 자체가 한국화 되어버린 그런 단어인 만큼.. 새롭게 생겨난 단어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좋지 않을까?



아무튼, 최근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는 덕후 뜻을 정의내려 보자면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어느 특정한 분야에 준전문가급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제작년 미국 메이저리그 켄자스시티 로얄즈의 20년 한국 팬으로 '이성우'씨가 조명받은 적이 있다.


그는 켄자스시티를 한번 가보지도 않았지만 선수와 구단의 상황들에 대해 줄줄이 꿰고 있었고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켄자스시티로얄즈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대표적인 덕후라고 할 수 있다.


<성공한(?) 덕후 중 하나로 꼽히는 이성우씨, 현지에 초청받아 각종 T.V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원래, 덕후라는 말의 어원인 일본어 '오타쿠'라는 용어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였다. 일본에서 오타쿠의 의미는 어느 하나에 빠져 집중적으로 취미생활을 과하게 즐기는 사람. 그래서 집 안에만 박혀 있어서 인간관계에 서툴고 사회성이 결여된 사람.. 뭐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오타쿠라고 말을 하면 약간은 부정적인 느낌이 있다. 결국, 같은 단어인 오덕후와는 다소 느낌이 다른 것이다.


아무튼..


그러나, 일본에서도 오타쿠의 의미는 다소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우리의 덕후라는 말이 그렇듯 말이다.

 

이러한 오타쿠라는 용어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이를 한국화 시켜서 '오덕후'라는 말로 처음에 불렸다. 이후, '오'가 탈락되면서 '덕후'라는 말이 더 일반화 된 것이다. 물론, 오덕후와 덕후는 혼용해서 사용되지만 언어의 경제성 법칙에 의해 언젠가는 '덕후'라는 말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유행하는 단어나 용어들이 그러하듯 덕후란 말도 여러가지 다른 파생되는 용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대표적인 몇가지 것들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 입덕 : 덕후에 입문하다.

- 덕질 : 덕후들이 하는 행동.

- 덕력 : 덕후의 내공.

- 잡덕 : 여러곳에 집중하는 것.

- 덕심 :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


오늘은 덕후 뜻과 그 어원 그리고 다양한 파생용어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러한 신 용어들을 나이가 드신 분들은 생소하게 느끼실 수도 있으리라.. 그런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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