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기저귀 갈기, 얼마나 자주 갈아야 하나?

신생아 기저귀 갈기..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사실, 하루에 사용하는 기저귀의 양은 아이마다 그리고 부모님들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소변이든 대변이든 바로바로 갈아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소변의 경우 최대한(?) 기저귀가 차면 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뭐.. 사실..


요즘 기저귀는 워낙 흡수력이 좋고 뽀송한 느낌을 상당히 오랜기간 유지하기 때문에 꼭 바로바로 갈아주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신생아의 경우에는 가급적 자주 갈아주는게 좋습니다. 신생아들은 가장 살이 예민할 때이기 때문에 자주 갈지 않으면 살이 짓무르거나 땀띠등이 올라오고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희 첫째는.. 태어나면서 태변을 좀 먹고 그래서 호흡에 문제가 있어 집중치료실에 좀 있다 나왔었는데요.. 제가 깨달은 것 중에 하나는.. 병원에서는 오히려 더 잘 안갈아준다는 거~ 아기가 기저귀 찬 살들에서 뻘겋게 발진이 올라와서 광분(?)한 기억이 있네요.. -_-



젖으면 바로바로 갈자.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대변은 매번 대변을 볼 때마다 바로바로 갈아줘야 합니다. 반면 소변은 그렇게 예민할 필요는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두에서 이야기 했듯이.. 아이들의 살이 워낙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가급적 자주 갈아주는게 좋습니다.


신생아 시절에는 적게는 하루 10장 많게는 20장도 쓰는데요.. 기저귀 사용량은 시간이 지날 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됨으로 너무 아까워 하지 마시고 아이의 건강을 위해 바로 갈아주는게 좋습니다.


기저귀를 자주 갈지 않게 되면..


당장, 살이 짓무르거나 발진 등이 생길 위험이 있지만..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은 바로 요로감염 입니다. 요로감염은 소변을 만들어내는 장기와 '관' 부분에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이는, 요도, 방광, 요관, 콩팥 등에 기능장애가 생길 수 있고 신생아 시절 이러한 감염증은 자칫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건강을 위해서도 자주 갈아주는게 좋습니다.

 

신생아 기저귀 갈기, 주의할 점은?


우선, 조준(?)을 잘 해야 합니다. 특히, 남아의 경우에는 말이죠.. ^^


기저귀 안을 보시면 흡수패드 밖으로 대소변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아놓은 면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남아들의 경우 종종.. 성기가 그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잘못 채우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는, 신생아 시절 보다는 아이들이 크면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죠.. 아기들이 조금만 커도 가만히 잘 안있으니까요.. -_-


다음..


대변을 봤을 때에는 아이를 잘 닦아 주면서 소변 기저귀의 경우에는 잘 닦지 않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소변을 본 다음에도 가급적 깨끗히 닦아주는게 좋습니다.


요즘 물티슈 많이들 쓰시죠..


하지만, 물티슈 보다는 조금 귀찮더라도 물로 씻겨주는게 위생적으로 더 좋습니다. 물론, 물티슈를 사용해도 균의 제거에 어느정도 도움일 받을 수 있지만.. 물로 씻는 것에 비하면 그 효과는 적습니다. 따라서, 물티슈는 대변 등을 거둬낸다는 느낌 정도로 사용하시고 물을 사용해 씻어주시길 권합니다.


닦는 방향도 신경을 쓰셔야 하는데요..


남아의 경우에는 어느쪽으로든 상관없지만.. 여아의 경우에는 반드시 앞에서 뒤로 닦아주는게 좋습니다. 여아는 남아에 비해 성별적 이유로 요로감염의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앞에서 뒤로 닦아주도록 합니다.


오늘은, 신생아 기저귀 갈기를 할 때 주의할 점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신생아시절에는 가급적 자주 갈아줘라! 그리고, 물로 씻겨주고 방향도 신경써서 닦아라!! 라는게 오늘 포스트의 핵심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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