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 입문, 로우(RAW)파일로 찍어라!

오늘 포토샵 이야기는 DSLR 카메라의 로우(RAW)파일 이야기를 잠깐 해 보고 넘어가죠..


사진의 본격적인 보정 이야기에 앞서.. 로우파일 이야기는 참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금일 포스트는 포토샵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DSLR 카메라 입문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이 막강한 후보정 기능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압축손실이 일어나는 jpg파일을 가지고 후보정 작업을 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색감이나 분위기의 사진보정 작업 등을 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포토샵 보정 스킬에 대해서는 열심히 배우면서.. 정작, 중요한 raw파일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익히지 않는 경우들은 DSLR 카메라의 막강한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며.. 마찬가지로 포토샵 등의 막강한 후보정 프로그램을 알맹이 없이 배우는 것입니다.


뭐.. DSLR 카메라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로우파일에 대한 중요성은 귀가 따갑게 들으셨을 겁니다.



다만, 현실적인 이유 등으로 로우파일로 사진을 찍지 않고 jpg로만 찍는 경우들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로우파일은 사진에 대한 모든 정보가 가공되지 않은채 들어있기 때문에 그 용량 자체가 대단히 큽니다.


지금은 그나마 고용량 SD카드가 많이 나와서 좀 낫지만.. 과거 4G, 8G 등의 적은 용량의 SD카드만 있던 시절에는 현실적으로 다량의 사진을 한꺼번에 찍는 경우에 로우파일로 찍기에 어려운 면이 있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저희 아가의 영아때 사진인데요.. 용량 차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jpg 파일과 로우파일(캐논 DSLR 카메라의 로우파일 확장자는 CR2 입니다. 카메라 제조사마다 로우파일의 확장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의 용량차이는 무려 5배 가까이 납니다.



여기에, 고용량의 파일은 컴퓨터의 사양에 따라 편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뭐.. 컴퓨터가 느려지는 것이죠.. 사진 보정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컴퓨터의 성능은 cpu와 램 입니다.(그래픽 카드는 일반의 인식보다 그렇게까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고용량 파일을 콘트롤 하려면 램 자원을 상당량 쓰게 되는데 만일 램 자원이 모자랄 경우에는 하드디스크를 가져다 씁니다. 그럼, 하드디스크의 읽기 쓰기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죠..


이런 현실적인 이유들로 로우파일 보다는 jpg로 아예 DSLR 카메라 초기설정을 해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렇게 jpg 파일로만 사진을 찍는 것은 당장 보정의 폭을 좁힐 뿐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도 없애는 것입니다. 로우파일은 모든 사진의 데이터가 있는 파일입니다. 따라서, 보정 방식에 따라 얼마든지 완전히 다른 사진으로 만들 수 있죠..


여기에, 미래에 더 좋은 보정법을 익히고 또한, 기술적으로 더 나은 보정 방법들이 나오게 된다면? 로우파일은 이를 적용해서 의도한 결과물을 만드는데 가장 좋은 파일 형식이 됩니다.


만일..


현실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로우파일로 사진을 찍는게 부담스럽다면? 로우파일과 jpg파일이 동시에 찍히는 모드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대부분의 DSLR 카메라는 jpg 파일과 로우파일을 동시에 찍을 수 있는 모드를 제공합니다. 또한, 약간의 투자를 통해 충분히 큰 SD카드를 몇장 구매하시고 컴퓨터의 하드 용량을 늘리시는 것을 권합니다.



오늘은, 사진보정의 기초이자.. 어찌보면 DSLR 카메라에 입문하면서 알아둬야 할 로우파일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정리하기에 조금 귀찮다 하더라도.. 사진을 찍을 때면 꼭! 로우파일로 찍으라는 말씀.. 다시한번 강조드려 봅니다.


로우파일은 과거를 되돌아 완전히 다른 사진을 만드는데 훌륭한 기초 데이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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