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예비군 차이

오늘은 간단하게 민방위 예비군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죠..

 

예비군이 끝나고 민방위로 넘어간 후 교육을 받게 되면 웃음을 짓게하는(?) 몇몇 분들이 계십니다. 예비군때 처럼 군복을 입고 오는 분들이죠..

 

거의 100% 민방위 1년차 분들입니다. ^^

 

뭐.. 민방위에 대해 별 관심도 없고 그냥 관성으로 입고나오는 것일테니.. 뭐라 비웃는 것은 당연히 아니며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본인은 좀 부끄럽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_-

 

아무튼..

 

현역군인이든 민방위든 예비군이든.. 결국, 전쟁과 같은 국가 비상사태를 위해 있는 조직이겠죠.. '예비군'은 '군' 이라는 말이 붙었듯이.. 전쟁등이 발생했을 때 군인으로 취급이 됩니다.

 

 

민방위 vs 예비군

 

예비군의 경우 4년차 까지는 동원예비군 훈련을 입소해서 받게 되는데요.. 군 조직 중에는 동원사단 등이 존재를 합니다. 즉, 평시에는 현역만으로 구성되어 축소된 군 조직으로 운영이 되다가 전쟁이 나면 예비군들이 입소를 하게 되고 입소와 동시에 완전한 군대 체계를 갖추는 것입니다.

 

결국, 예비군은 전쟁이 나면 군인 신분이 되는 '예비 군인'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반면..

 

민방위의 경우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일어나도 '군인' 신분으로 바뀌는 것이 당연히 아닙니다. 민방위의 근본 목적은 전쟁과 같은 사회혼란 사태가 일어났을 때 민간인들의 대피유도, 응급조치, 질서유지 등입니다.

 

이런 이유로 받는 훈련의 종류도 차이가 납니다. 예비군의 경우에는 군사훈련을 받지만 민방위의 경우에는 군사훈련이 아니라 응급처치요령, 화재시 대피요령 등을 배웁니다.(개인적으로 민방위 교육이 참 유용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교육훈련 연차

 

글을 쓰는 지금 기준으로 예비군은 제대 후 8년차 까지 있으며 민방위는 만 40세까지 입니다. 다만, 이러한 기간과 교육훈련 방식은 시대에 따라 다소 달라져 왔음으로.. 또, 정권이 바뀌면 또 바뀔 가능성은 존재 합니다.

 

[예비군(육군 병사 기준)]

 

- 1~4년차 : 군 부대 입소 후 2박 3일 동원훈련 실시

- 5~6년차 : 1년 1회 8시간 교육

- 7~8년차 : 교육훈련 없음

 

[민방위]

 

- 예비군 종료 후 4년차 까지 : 1년 1회 4시간 교육(구청 등에서)

- 5년차 이상 : 연 1회 1시간 비상소집훈련

 

예비군 7, 8년차의 경우..

 

아무런 교육훈련이 잡혀있지 않습니다. 다만, 예비군으로는 편성이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전쟁 등의 국가비상사태 시에 다른 예비군 연차와 마찬가지로 동원사단 등에 합류하게 됩니다.

 

민방위 5년차 이상의 경우에는 동네 초등학교나 관공서 등에서 아침 7시에 비상소집을 하는데요.. 말이 1시간이지 훨씬 짧은 시간만 받습니다. 구체적인 교육이나 이런게 있는게 아니고.. 말 그대로 비상소집을 하는 것이며 현재의 인원들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뭐.. 빨리 출근해야 하는데 오래 붙잡고 있으면 욕을 먹겠죠.. -_-

 

오늘은 민방위 예비군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이제, 만 40세가 지나면 우리나라 남성들이 짊어져야 할 국방의 의무는 모두 끝나게 됩니다. 보호받아야 될 신분이 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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