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단점, 술의 독성은 얼마나 될까?

오늘은 술의 단점 이야기로.. 술이 가진 독성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사실, 술은 급성 독성이 강한 물질은 아닙니다.

 

다만, 술의 경우 과도한 양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고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술 자체가 가진 독성으로 인해 신체 각 부분에 악영향을 준다는게 문제죠..

 

나중에 적정음주량 수준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겠지만..

 

통상, 성인기준 35g의 알콜(소주 약 반병)이 하루에 우리 간이 부작용 없이 소화시킬 수 있는 음주량 입니다. 물론 이는 일반적인 평균치이고 몸무게에 따라 그리고 개개인에 따라 그 수준은 편차가 많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알콜은 사람마다 분해효소 생성 능력이 다르고 특히, 동양인의 경우에는 서양인에 비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키는 효소가 적은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소주 반병 정도라 생각하면 되지만.. 이는 절대적이지 않고 스스로가 다른 사람에 비해 술을 잘 못마신다고 생각하시면 그 기준을 낮춰서 생각하시는게 좋다 하겠습니다.(간의 알콜분해 관점이 아닌.. 건강 최적의 관점에서의 음주량은 소주 1~2잔 정도 입니다.)

 

아무튼, 적정 음주량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에 이야기 해 보도록 하죠..

 

 

술의 독성은 얼마나 될까?

 

식품이나 물질의 급성독성을 이야기 할 때 흔히 인용되는 개념이 바로 '반수치사량' 입니다. 이는 해당 물질을 투여 또는 섭취한 동물의 절반이 사망하는 정도를 이야기 하는 것이죠..(일시에 섭취 또는 투여했을 경우)

 

흔히, 반수치사량의 기준 동물은 실제 실험이 용이한 '쥐'를 가지고 하고 이를 기준으로 독성지표를 만듭니다. 소금의 경우 반수치사량이 4g/kg 입니다. 즉, 쥐에게 먹였을 때.. 쥐의 무게 1kg당 4g의 소금을 섭취시키면? 4g를 섭취시킨 쥐의 절반이 사망한다는 의미입니다.

 

소금을 기준으로 봤을 때..

 

술의 경우에는 이의 두배가 넘어가는 10g 입니다. 이는 비타민C와 비슷한 독성 수준으로 급성독성의 경우 알콜이 그렇게까지 심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섭취량이죠.. 술의 경우에는 과음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비타민을 과량 섭취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술은 그렇지 않죠.. 여기에, 술의 경우에는 우리 뇌에 작용하면서 판단력을 관장하는 기능을 이완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흔히, 술이 술을 부른다고 하죠.. 이는, 판단력을 담당하는 우리뇌의 기능이 술에 의해 무장해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무엇 보다도.. 술은 과량 섭취하거나 장기간 섭취할 경우에는 우리몸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술의 해약!

 

술도 식품이죠.. 따라서, 식품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술 역시도 갖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칼로리의 공급원이고 술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생리활성 성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적절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것과는 다르게 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역시, 과음과 장기간 지속적인 음주입니다.

 

해독을 관장하는 우리 '간'의 경우에는 알콜분해를 위해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시간에 급속히 들어오는 알콜을 해독하는 데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단시간에 먹는 술이 더 잘 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간은..

 

소화 가능한 양이 들어오게 되면 전혀 문제가 없지만.. 그 이상의 양이 들어오면? 알콜이 혈관을 따라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알콜은 국제 암 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간'을 벗어나 다른 신체부위로 흘러들어가게 되면 발암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알콜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경우에는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술 먹은 다음날.. 피부가 푸석한 느낌을 갖는 분들이 많으시죠.. 이것의 원인이 바로 알콜이 발생시킨 활성산소 때문입니다.

 

또한, 술을 분해하는데 열심히! 일한 '간'은 어느정도 쉬면서 그 기능을 회복하는 기간을 갖어야 합니다. '간'은 평소에 외부에 들어오는 독성을 열심히 해독시키기는 하지만 알콜의 섭취는 이러한 기능에 부화를 거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속된 음주는 간에는 가장 나쁜 습관이 됩니다. 최소한 한번 음주 후 2일 이상은 쉬어줘야 합니다.

 

추가로 술의 단점으로는 성기능 저하와 기억력 감퇴, 운동기능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과음했을 때의 문제이지만.. 술이라는게 적정량을 지켜가면서 마시기가 좀체~ 쉽지 않은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염두해 둬야 하겠습니다.

 

술.. 좋죠..

 

저도 친구들과 어울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마시는 술을 참 좋아합니다. 다만, 나이가 들다보니 예전처럼 먹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천천히 오랬동안 마시고, 절대적인 섭취량도 줄이고(꺽어마시고 2차까지만 가는 식으로.. ^^), 한번 마시면 2일간은 절대 안마시고.. 뭐.. 이런 철칙을 나름대로 지켜가고 있습니다.

 

술은 우리 인간의 3대 사망 원인이라는 점! 유념하시고.. 술의 단점을 항상 기억하시며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날 술 때문에 힘들다면? 이는 적정량을 섭취한게 결코 아니라는 점!도 함께 말씀드리면서 오늘 이야기.. 이만 줄일까 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